최근 어떤 분께서 Ringle이 흑자를 낼 수 있었던 핵심이 무엇이었는지 물어보셔서, 아래와 같이 답변드렸다.
"결론적으로 속도, 그리고 존중 기반의 실행이 키워드였던 것 같습니다.
비용을 줄여야 해서 줄이는 것은 부작용이 따를 수 있습니다. 비용이 줄어든 만큼 매출이 줄어들 수도 있고, 개발속도 또는 양이 저하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링글은 속도를 키워드로 운영 기조에 변화를 준 적이 있습니다. 더 빠른 시간 내 유저의 사용성을 높이고 매출을 증대시키 수 있는 부분에만 집중해서 개발하는 기조로 팀 운영을 전환하였습니다. 그래서 결과적으로 팀 규모가 줄어들었고 비용도 줄어들었는데, 매출은 유지 및 개선되며 수익이 개선되었습니다.
비용은 '결과'여야지 '변수'가 되면 안되는 것 같습니다. 링글에게 목적함수는 속도였고, 결과함수는 비용이었습니다.
더불어, 운영을 Lean 하게 하는 관점에서 가장 신경을 썼던 것은 '꼭 맞는 사람이 아닌데, 상황 상 일단 채용하는 케이스를 없애는 것' 이었습니다. 그리고 아래의 문장을 채용의 키워드로 삼았습니다. '맞는 사람을 놓쳐서 생기는 risk 보다, 아닌 사람이 들어와서 발생하는 risk 가 훨씬 더 크다'
결론적으로 Ringle 에 대한 존중이 있는 분들만 남게 되었는데, 그 이후부터 존중 기반의 실행력이 강화됨을 느꼈습니다. 과거에 팀이 비효율적으로 돌아갈 때에는, 뭔가 중요한 메세지를 던지고 '이거 해보자' 이야기 하면 '왜 해야 하는지? 꼭 해야 하는지?' 등의 이야기가 들렸었는데, 요즘은 '이거 하자' 하면 '어떻게 하면 더 잘할 수 있을까?' 위주로 논의가 흘러가는 것을 보면서, '상호 간 존중 기반의 followership 이 실행 및 상호 배움 기반의 성장을 만들어 내고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팀이 서로 존중하면 팀이 흩어진다기 보다는 (결론적으로 사분오열 되기 보다는) 팀이 한 방향으로 나아가게 되어 있다. 그리고 그 존중은 'fit 에 맞지 않는 사람은 팀 내 없는 환경' 및 '더 빠른 속도로 실행해 나가는 가운데 더 나은 성장을 만들어 내는 기세'에서 나온다고 생각한다.
더 빠른 속도 기반의 성장, 그리고 존중 기반의 실행력은 비용 효율적 고도 성장을 가능케하는 핵심이라 생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