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정신을 담다
같은 메세지여도 메세지의 톤/메세지를 통해 전해지는 진심에 따라 그 효과가 달라진다. 사람은 메세지를 이성적으로도 받아들이지만, 감성적으로도 받아들이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CX/Sales 와 같이 유저를 대상으로 문제해결적 상담/솔루션을 제공해주시는 업무의 경우, 가장 중요한 부분에 있어서는 아직 사람이 혼신의 힘을 담아 메세지를 전달하는 것이 더 좋을 때가 많다.
단, 나를 care 하고 있다는 느낌이 깃들어있지 않은, 기계적으로 반복되는 메세지는 오히려 사람 보다는 AI 가 전달하는 것이 더 낫다. AI 에게서는 기분나쁨/서운함을 느끼지 않지만, 사람을 통해서는 서운함/기분나쁨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AI 시대에는 업무하는 태도/자세가 더 중요해 질 것이라 생각한다. 노력/의지 없이 기계적으로 일을 진행하는 사람(예: 과거에 하던대로 그대로 업무를 반복하는 사람, 메뉴얼에 있는 대로 기계적으로 대응하는 사람 등)은 AI에 의해 대체될 가능성이 크고, 한 사람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사람은 AI 시대에 오히려 더 빛날 가능성이 크다.
그리고 이런 대체 과정은 AI 시대에만 존재했던 것은 아니다. 인간이 도구를 개발해 사용하기 시작한 이후부터, 도구/기계/기술에 의한 비효율의 효율화 과정은 계속 진행되어 왔다. 이번에는 그 키워드가 AI 일 뿐이다.
사람은 사람에게서 care 받기를 원한다. 사람은 사람과 마주할 때 태도가 달라진다. 그 부분이 AI 시대에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키워드라 생각한다.
그리고, 그런 인재를 많이 모시고 있는 회사가 AI 시대에 더 크게 잘할 수 있는 유형의 회사 중 하나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