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링글 서비스 개발의 핵심 키워드는 '자연스러운 연계' 였다. 실력 향상/성장의 유일한 지름길은 '꾸준한 학습'인데, 꾸준한 학습을 만들어 내는 동력은 '자연스러운 연계'라 믿었기 때문이다.
그 관점에서 1) 사람과의 연계, 2) AI 와의 연계, 3) 지표와의 연계를 풀기 위해 노력했던 듯하다.
최근 프라이빗 스케줄(Shake-hand) 라는 기능을 출시했다. 지금 나와 수업하고 있는 튜터와 수업 중 '이 튜터와 그 다음 수업 또 하고 싶다'는 니드 발생 시, 수업이 끝나기 전 해당 튜터의 동의 하에 그 다음 수업 스케줄을 잡는 기능이다. 해당 기능을 통해, 1) 선호하는 튜터와의 반복 수업 지원, 2) 꾸준한 수업 지원 (수업과 수업 간 인터벌이 너무 길어지는 문제 해결) 을 할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또 얼마 전 1:1 화상수업과 AI 전화영어 간 연계 기능을 강화하였다. 1:1 수업 종료 후 특정 시간 뒤 (유저가 세팅한 시간 뒤) AI 전화영어가 유저에게 전화를 걸어 1) 지난 수업에 대한 복습 지원, 2) 지난 수업 내용을 기초로 한 AI 와 1:1 대화 지원 등을 제공하는 기능이었다. 이를 통해 a) 유저의 희망 하에 반강제적 학습 환경 지원 (공부는 스스로를 불편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b) 1:1 수업과 AI 간 연계 학습 지원이 가능하게 되었다.
그리고 이러한 연계는 비즈니스 impact 과 연결되었을 때 시너지가 크다. 프라이빗 스케줄, 그리고 1:1 수업과 AI 전화영어 간 연계는, 결론적으로 수업 수 증가 및 더 많은 결제 확보와 이어지는 선순환 impact 을 만들어 내고 있다. 물론, 아직은 갈 길이 멀지만, 그래도 유저의 학습양 증가와 매출/수익 증가의 선순환 고리를 만들어 낸다는 것은 유저-회사 간 win-win 구조의 시작점이기 때문에,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아무쪼록, 좋은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려면, 자연스러운 연계를 더 잘 지원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더불어 좋은 IT 서비스가 되려면, 유저에게 합리적/직관적인 연계 제안을 통해 서비스 이용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내년에는 '연계의 시작'을 넘어 '연계의 고도화'에 성공하여, 앱 사용성과 매출/수익 성장을 모두 잡을 수 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