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이 얼마 남지 않았다. 이 시점이 오니, 자연스럽게 지난 한 해 내가 무엇을 위해 특히 노력했는지? 무엇이 아쉬웠고 무엇을 더 보완해야 하는지?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된다.
팀 내 일체화 된 노력을 가능케 하여, 더 빠른 실행을 더 초점있게 진행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고, 결론적으로 목표했던 단 하나의 지표의 성장을 결과적으로 만들어 내는 것이 2025년 목표였다.
이를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건전한 의미의 '장악력'이었다. 나와 성파님이 co-founder 로 조직을 장악한다는 의미... 보다는, 링글에게 필요한 지표를 링글팀이 만들어내게 하기 위한 장악력이었다.
이를 위해 필요한 것은 4가지였다.
조직에서 필요한 액션 및 그 이유를, 1) 집중해서 듣게 하고, 2) 정확히 기억하게 해서 follow-up 실행으로 이어지게 하며, 3) 그 진행 과정에서 목표 달성 여부를 빠르게 체크하고 서로 토의해서 더 나은 실행으로 이어지게 하고, 4) 결론적으로 목표 달성이 결국 되게 하고, 목표 달성 시 남은 시간 더 높은 목표를 세워 그 이상을 향해 도전하게 만드는 것 이었다.
1)부터 4)까지가 되게 만드는 것이 '장악력'의 핵심이고, 실제 그렇게 되도록 때로는 push 하고 때로는 pull 하는 것이 2025년에 꼭 필요한 리더십의 본질이라 생각했다.
아직 개선해야 할 부분이 꽤 있지만 (목표 달성 후, 그 다음에 흐트러짐 등으로 인한 목표 미달성 구간이 발생했던 점 등등), 2025년은 결론적으로 성공에 가까운 해를 보낸 듯하고, 상반기 보다는 하반기에, 3분기 보다는 4분기에 더 집중력을 내고 있는 것 같아서 감사하기도 하다.
특히, 미국-한국-일본에 있는 팀 분들이 서로 흩어져 있음에도,1) 떨어져있음으로 인한 이점은 최대한 살리고 2) 떨어져있음으로 인한 단점은 이해하고 보완하며 하나의 목표를 향해 집중해서 성과를 만들어 내고 있음에 감사함을 느낀다.
논란이 있기는 하지만, 결론적으로 위대한 서비스를 끝없이 만들어 내고 있는 Tech 업계의 리더들의 공통점은 '조직을 하나로 모으는 방법을 아는 사람들'이라 생각한다. 각기 다른 방식으로 그 노력을 전개해 나가고 있지만, 결론적으로 조직을 하나의 방향을 보게 하고, 그 방향으로 뛰게 하며, 경쟁자 대비 한 발 더 나아가기 위한 노력을 하게 하고, 결론적으로 성장을 통해 임직원들의 격을 한 단계 높여주는 사람들이라 생각한다. 그 핵심은 '듣게 하고, 기억하게 하며, 실행하게 하고, 목표 달성이 될때까지의 무한 반복을 더 빠르고 더 초점있게 해내게 하는 힘'이라 생각한다.
2026년은 판을 넓힌다기 보다는, 오히려 더 초점있게 실행하게 판의 격을 높일 수 있으면 좋겠다.
그리고, 2025년 회고는 몇 가지 키워드로 쭉 해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