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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잘하시네..'는 느낌이 드는 팀원에게 받는 인상

by 이승훈 Hoon Lee


일을 하다보면, '이 분 잘하시네?' 라는 느낌이 확 오는 분들이 있다.


보통 어떤 때 그런 느낌을 받는지 생각해보니...


1. 정확히 기억하고 있네? --> 내가 중요하다고 강조한 메세지를 그 맥락과 내용을 정확히 기억하고 있는 팀원을 보면, '집중/경청해서 듣고/보고 있으시구나. 그리고 기억하고 있고, 이를 염두해두고 일을 하고 문제 해결하고 있으시구나' 생각을 할 수 있어 좋다.


2. 더 나은 대안을 타당한 근거를 바탕으로 제시하네? --> 때때로 "말씀해주신 내용을 아래와 같이 개선/보완 후 진행하려고 합니다. 개선 근거는 아래와 같습니다" 이야기 해주시는 팀원을 보면, '내가 제시한 방향을 존중하되, 최선의 아웃풋을 내기 위한 문제해결적 자세로 일을 하고 있으시구나'는 생각이 들어 안도할 수 있고, 또 그 결과물이 기대되기도 한다.


3. 소통이 친절하고 체계적이네? --> 위의 내용을 너무 건조하게 전달하기 보다는, 그래도 보기 좋게, 듣기 좋게 해주시는 분을 보면 '감사하다' 는 느낌이 확 온다.


그리고 다른 팀원분들이 잘하는 팀 분을 벤치마킹하고 또 나만의 개성을 살리면서도 다른 사람의 장점을 흡수하는 모습을 보면 '우리 팀 뭔가 해낼 수 있겠다'는 확신이 생긴다.


적극적으로 경청하고, 저확히 기억하고, 존중 기반 개선을 통해 문제해결적으로 실행하고, 이를 친절히 전달하는 것은 일을 잘하는 사람의 기본기요, 조직 내 핵심인재가 되어가는 인재의 핵심 자질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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