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 시, 채용을 하지 않은 유형의 인재 중 한 타입은...
본인 스스로를 충분히 대단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이력서만 놓고 보면, '좋은 회사 다니셨고, 좋은 프로젝트 하셨네' 로 보이는 분들은 많다.
그런데, 그 이력이 성과를 100% 보장해 주는 것은 절대 아니다.
성과는 실패-개선-실패-개선의 어려운 과정을 통해 나오는 산물이다. 이력서가 좋다고 해서, 말을 논리적으로 체계적으로 잘한다고 해서, 과거에 유사한 프로젝트를 경험했다고 해서, 저 실패-개선-실패 -개선의 과정이 면제되는 것은 절대 아니다.
이력서가 좋은 분들 중, 선발하고 싶은 분들은..
"나는 여전히 성장이 고프고, 지난 회사에서 내 스스로 풀지 못한 아쉬움이 있는데, 지금 내가 지원하는 이 회사에서 그 아쉬움을 제대로 풀어내고 싶다. 이 회사에는 내가 풀고 싶은 문제가 있고, 문제를 풀 수 있는 기회가 있으며, 문제를 풀기 위한 최소한의 환경이 있기 때문이다. 지원이 부족할 수 있다는 것은 오히려 장점이다. 일단 나부터 집중하고, 내가 이 회사에서 어느정도 자원이 될 수 있는지부터 판단하고, 그 이후에 필요한 사람/자원이 구체적으로 정의가 되면, 그 자원을 확보할 수 있는 방법을 함께 찾아나가면 되기 때문이다"
고 말씀하시는 분들이다.
나 스스로를 그렇게 대단하다고 생각하지 않으시고,
성과는 팀과 함께 내는 것이라는 전제를 깔고 이야기 하시고,
과거의 내 경험을 토대로 문제 해결하는 것이 아닌, 이 조직의 환경을 제대로 인지한 상황에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말씀해 주시고,
문제 해결 가능하다고 확언은 못하겠지만, 내 인생 best 를 던지겠다고는 확실하게 이야기 할 수 있다고 말씀해 주시고,
일단 내가 1~2달 최선을 다해 일해보고, 그 이후 필요한 지원이 있는지 이야기 해주겠다고 말씀해 주시는 분을,
항시 찾고 있는데, 매우매우 만나기 어렵다.
스타트업 100개 중 1개가 성공하는 이유는, 100명 중 2~3명 정도가 찐 인재인데, 그 찐 인재만을 모아서 잘하는 팀으로 만드는 것도 어렵고, 운까지 따라줘서 폭발적 성장을 만들어 내는 것도 어렵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아무쪼록 회사의 성장을 만들어 내는 과정에서 가장 어려운 것은, 찐 인재를 모셔내는 것이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