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스타트업 편이 아니다.

by 이승훈 Hoon Lee


최근 중동 전쟁으로 환율은 급등했고 (1,500원/달러까지 찍었다. 지금은 1,480원/달러), 주가는 급하락했다.


주가를 보면, 최근 한국 주가 급등 시에는 대기업 기술주들이 이끌었다면 (스타트업 중 최근 상장했던 회사들의 주가는 크게 오르지 않았다), 이번에 코스피/코스닥 하락 장에서는 큰 회사 작업 회사 다 하락했다.


사실 작은 회사는 외부 변수에 '불리하게' 크게 영향받는다. 유리한 국면에서는 큰 기업 대비 탄력을 덜 받는데, 불리한 국면에서는 큰 기업 대비 역풍을 더 크게 맞는다. 열심히 열심히 해서 겨우겨우 끌어 올렸는데, 외부 변수로 인해 와장창 무너질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이 모든 것은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외부 환경 변수가 불리하게 흘러갈 지언정, '아 재수 오지게 없네. 그런데 뭐 어쩌겠어' 생각하고, 어떻게든 버텨낼 수 있는 구조를 만들고 어떻게든 버텨내야 한다.


대신, 이런 역풍을 넘어서는 과정에서 회사가 더 강하게 성장한다고 생각한다. 진짜 중요한 일 위주로 하고, Impact 가 어떻게든 날 수 있게 만들고, 팀이 멀티포지션을 커버하며 유연하게 움직이고, 꼭 필요한 사람만 악착같이 선발하고... 그래서 어려운 시기가 끝나고 좋은 시기가 도래했을 때 과거 대비 더 강하게 치고 올라갈 수 있는 회사로 탈바꿈 한다고 생각한다.


위기는 곧 기회이고, 위기를 곧 기회가 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 세상은 스타트업 편이 절대 아니지만, 스타트업은 그런 세상을 넘어서는 과정에서 더 큰 회사로 성장한다고 믿는다.


결국, 세상은 스타트업 편은 아니다. 고래 싸움에 플랑크톤 등 터지는데, 터진데 또 터지고 또 터지는 과정에서 새우가 되고 참치가 되는 것인가보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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