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필요한 서비스는 어떻게든 성장된다.

by 이승훈 Hoon Lee


요즘 미국 내 반스 앤 노블이라는 서점이 다시 인기를 끌고 있다. 점포 수도 증가하고 있고, 매출도 증가하고 있다.


벌링게임에도 반스 앤 노블이 있는데, 보통의 의류매장 사이즈 정도로 생각하면 된다. 크지 않은데 꼭 필요한 책들이 잘 구비되어 있고, 다이어리/카드/퍼즐/장난감/레고 등도 구비되어 있어 구경하는 재미가 있다. 아이책 코너는 맨 구석에 잘 되어 있어, 아이와 함께 방문하기 정말 좋게 되어있다.


커피 전문점 가기에는 커피값이 많이 올랐고(공간도 과거처럼 쾌적하지만은 않고), 그렇다고 마트에 가서 있자니 편치만은 않은데, 30분 ~ 1시간이라는 시간을 비용 부담 없이 생산적이고 알차게 보낼 수 있게 해주는 공간으로 반스 앤 노블이 동네 사랑방으로 자리잡은 느낌이다. 물론 간혹 책도 사고, 지인 선물용으로 책을 종종 구매하기 때문에 (반스 앤 노블 많이 다닌 이후부터, 신기하게 책 선물을 많이 하게 되었다) 반스 앤 노블 입장에서는 방문객 당 객단가도 나쁘지 않을 듯하다.


그렇듯 AI 시대에도 사람들은 Tech 와는 무관할 수 있으나, 시간을 생산적으로 보내기 위한 공간 또는 서비스를 찾는다. 물론 세상이 '저 서비스, 저 공간 growth potential 엄청 높아!! 투자각이야!!' 라고 봐주지는 않을 수 있어도, 세상에 꼭 필요한 서비스는 1) 꾸준히 계속 더더 많이 성장하고, 2) 수익성도 나날이 개선되며, 3) 유저와의 interaction 과정에서 데이터 등도 쌓이면서, 타이밍이 맞으면 세상이 더 크게 빛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AI 시대에 AI 중심부에 있지 않으면 안될 것 같은 FOMO 가 존재하는 세상이지만, 때로는 AI 중심부가 아닌 유저의 니드 중심부에서 꼭 필요한 서비스로 거듭나서 유저의 꾸준한 재방문을 유치하며 유저와 함께 성장하는 서비스가 되기 위한 노력을 할 필요가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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