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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aysh Jun 07. 2016

인생은 잡지다

자기 인생의 편집장 되기

요즘에는 많은 사람들이 잡지를 잘 보지 않지만

나는 종종 본다.


요즘들어 인생이 잡지와 같다고 느껴서 더 그런 거 같다.


요즘은 잡지산업이 예전 같지 않아서 사람들은 무시할지는 몰라도 난 잡지에서 미래를 본다.




우리 각자는 자기 인생의 편집장이라는 걸

모르는 채로 살아가는 것 같다.


나도 그랬고

너도 그랬을 거다.




잡지의 제목은 무엇으로 할까?

잡지 소재는 뭘로 할까?

어떤 얘기를 담아낼까?

독자들에게 어떤 걸 소개해 볼까?


각자의 잡지 속에 이런 것들은 담아내다 보면


각자의 전문 영역이 생기기도 하고

각자의 취향이 생기기도 하고

각자의 관점이 생기기도 하고


결국엔

각자의 독자적인 캐릭터가 생기지 않을까 싶다.


이것이 내가 요즘

'잡지식 글쓰기'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이유다.


-

'잡지식 글쓰기'는

일찍 시작할 수록 좋다고 생각하는데..


어릴 적 그토록 쓰기 싫어하던 '일기' 대신에

누군가가 '잡지'를 써보라고 해줬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어린 애한테

평범한.. 별 거 없는 하루를 자꾸 기록하라니까

어린 애들이 글쓰는 걸 좋아할리가 있나?


수많은 선생들.. 부모들.. 반성해야 한다.


아무 생각없이 일기쓰기나 강요하니까

아이들의 생각, 창의성이 자라지 못한 거라고

생각한다.

-


하여간.


자기 인생의 색깔을 만들기 위해서!


지금부터라도 우리는 각자 인생의 편집장이 되어

자기만의 잡지를 만들어 볼 필요가 있다.


틈틈히 글쓰기를 통해


자신의 관점과 생각을 밝히고

자기가 아는 것들을 소개해 보기도 하고

자신의 창작물을 보여주기도 하는..

기사식 글쓰기, 큐레이션, 글짓기 등..


진짜 잡지를 만들 것처럼 연습을 해보면 좋겠다.


또 중요한 것은 글쓰기를 한 후에는

반드시 '정리'를 해야하는데

잡지의 '편집'과 같은 역할이지 않을까 싶다.

내 것으로 소화하는 과정이다.


이 과정을 거치면

생각이 정리되고 나에 대해 더 잘 알게되고

이해와 통찰, 창의력도 좋아지며

심지어

자신감과 말빨이 좋아지는 효과도 볼 수 있다.




근데, 좋으면 뭐하나.


꾸준히 하기도 힘들고

재미고 없고 할 시간도 없는데.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모르겠고.



근데 그거 알아?


세상에 성공했다는

배우, 가수, 쉐프, 영화감독, 의사, 변호사 등등

상상할 수 있는 웬만한 직업에서 성공한 사람들은


모두 자기만의 잡지(노트, 책)를 가지고 있다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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