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을 사는 방법
대한민국을 살면서 반복적으로 느끼는 것 중에 하나가, 착하게 살면 손해보는 느낌이 든다는 것이다.
'착하게 사는 건 바보같은 짓'
거의 동의어로 쓰일 수 있을만큼.
마치 사회적 합의가 된 것처럼 느껴질 정도다.
좀 '악'하게 살아야 덜 손해보는 것 같고,
때로는 오히려 '득'을 보는 경우가 더 많다.
('큰소리'라도 지르고 나면
적어도 당하지는 않았으니까 '이긴 것' 같다.)
그리고.. 당장 내가 '득'을 못 보더라도
상대방이 '손해'를 보면, 내가 '득'을 본 것 같다.
처참한 지옥을 보고 있는 것 같지만,
내가 느낀 대한민국은.. 지금, 거의 생지옥이다.
사회, 정치, 경제, 종교, 등등등등
거의 모든 문제에 적용이 가능할 듯 하다.
어쩌다 이렇게 됐을까.
뭐.. 알 길은 없고.
나 하나 어쩐다고 바뀌는 것도 없다.
그럼, 남은 길은 하나다
나도 악해지지뭐.
이기적이자. 이용당하지 말자.
넌 내 편이 아니고, 남이다.
너에게 도움이 될 수 없다.
정말 최악이지만,
이렇게 안 살면 나만 병신된다.
이기적인 사람은 죽을 때까지 이기적이고
이용하려는 사람은 죽을 때까지 이용하려든다.
정말.. 최악이지만 현실이다.
경고하지만.. 착하게 살지마라.
너만 손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