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중에 새 학년을 준비 하며
개학 일주일 전 화요일 부터 목요일 까지 3일 동안 Summer Institute를 가졌다. 매년 여름방학 동안 갖는 일종의 학교 차원의 전체 연수라고 할 수 있다. 이 3일 동안 참가 교사들에게는 별도로 수당이 지급 된다. 개인적인 이유로 참여를 하지 않는 경우도 종종 있다.
이 기간 동안 교사들은 administration이 준비한 각종 연수를 비롯, 새로운 학년을 시작하는데 있어 필수적인 회의를 한다. 업무분장이나 체육, 미술 스케쥴, 교육과정 변경사항이나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할 교수법 등이 그것이다.
새로운 수학 교재 도입, readers workshop, writers workshop, Digital Archive, 체육수업시 Para Professional 의 활용 방안 등이 올해 institute의 주요 의제 였다.
지난 글에도 언급한 적이 있지만, 가르칠 학년에 대해 충분히 준비된 교사의 최대 수혜자는 학생들이다. 방학중 발생하는 학교 모임에 대한 수당 지급 등과 같은 정책적 배려와 이러한 모임을 미리 준비 하는 administration의 노력은 새로운 학년이 부드럽고 효과적으로 시작 되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함께 일할 교사들과 3일간 방학동안의 일을 서로 나누거나 서로의 필요와 상태를 점검 하는 것도 함께 일하는 공동체를 위해 필수적인 과정이다.
새학기. 19년째 매 해 찾아오는 순간이지만 며칠 뒤면 만나게 될 1학년 학생들의 모습을 떠올리며 또 다시 설레임에 심장이 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