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국의 품

중년의 자유

by seungmom

역시 내가 태어나 자랐던 곳은 다릅니다.


말이 통하니

모든 사람들이 다 친척이나 친구인 듯해 보였습니다.

택시 아저씨와 노년의 인생에 대해서 공감을 하면서

편의점의 아주머니가 흰머리에 대해 칭찬을 하고

떡볶이 아주머니와 자식 이야기로 맞장구를 쳤습니다.


일본에서는 자유로운 언어 실력이 되어도

일본인은 자신의 속을 내 보이려고 하지 않으니

이런 인생에 관한 이야기를 해 본 적이 없습니다.


미국에서는 말이 자유롭지 못하니...


속이 후련하게 뭐든 다 말로 나를 표현할 수 있어

하고 싶은 행동을 곧바로 마음먹은 대로 서슴없이 합니다.


이것이 자유라는 것이었습니다.

이 자유를 느껴보니 더욱더 자유로움이 크게 느껴집니다.


태어나 처음 배웠던 고국의 언어로

같은 느낌을 느낄 수 있는 고국의 사람들과 소통하고 있는 지금

얼마나 좋은지...

이 고국의 품에 안긴 따스함에

고마워 코끝이 찡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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