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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승환 Oct 21. 2018

월가의 영웅

One Up On Wall Street!

월가보다 한 발 더. 주식 시장의 역사에서 손에 꼽는 전설 중 한 명인 피터 린치가 쓴 단 한 권의 책을 읽었다. 투자 서적을 크게 투자 철학과 방법론의 두 분류로 나눈다면, 이 책은 투자 철학서이자, 방법론의 큰 원칙에 대해서도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담백하고 간결하며 유머러스한 문체로 서술해 초심자에겐 다소 어려울 수 있는 개념도 술술 이해할 수 있게 해 준다. 유머러스한 필체와 관련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으나 표지의 사진 또한 다소 개그스럽다. 옛날 양반이라 이렇게 찍는걸 멋지다고 생각한 것일까, 아니면 자신의 개그 코드에 대한 자신감의 표현이었을까...




한 번을 읽고 글을 쓰기에 앞서 한 번을 더 읽었는데, 막상 글을 쓰자 하니 주옥같은 내용이 많아 요약이 쉽지 않다. 내가 이해한 선에서 저자의 메시지를 요약하고 생각과 감상을 적어보고자 한다.



1. 상식에 충실하라


서문 '상식의 위력'에는 1950년대 뉴잉글랜드주 소방관의 일화가 나온다. 이 소방관은 자기 지역 탐브랜즈(Tambrands)라는 회사의 공장이 무서운 속도로 확장되는 모습을 보고 이 회사의 성장성을 확신했다. 그는 6년 동안 매년 2,000 달러씩 탐브랜즈의 주식을 매수했고, 1972년에는 백만장자가 되었다. 저자는 '그가 주식 중개인의 말을 듣지 않았음이 분명하다'라고 적었다. 그가 '전문가'라는 사람들의 말을 듣고 주식을 매수했다면 필시 당시 유행하던 블루칩이나 전자 주식을 샀을 테니 말이다(그 주식들의 수익률은 탐브랜즈에 비해 형편없었다). 이 소방관은 '전문가'들의 추천에 의존하지 않고 자신의 상식대로 생각했고, 자신의 상식에 세상의 상식이 동의해줄 것을 확신한 뒤 과감히 행동에 옮겼고, 결과적으로 크게 성공했다. 저자는 이밖에도 '일반인의 상식으로 생각하면 누구나 동의할 수밖에 없는 아이디어'에 배팅해 몇 배 혹은 수십 배의 수익률을 올린 사례를 여럿 소개한다.



2. 개인투자자가 기관투자자보다 유리할 수도 있다


주식시장의 흔한 통념에 따르면, 개인투자자는 기관투자자에 비해 정보가 부족하고 운용자금이 적으며 공매도나 선물 같은 전술을 구사하지 못하기 때문에 절대적으로 열위에 있다. 저자는 그렇지 않다고 말한다. 개인투자자는 자신의 전문 분야에서라면 기관투자자보다 더 정확한 사실을 더 빠르게 얻을 수 있다. 또한 기관투자자는 운용자금이 너무 많기 때문에 포트폴리오 구성에 여러 제약이 따르는 반면, 개인투자자는 시총이 작더라도 유망한 10루타 종목에 과감하게 배팅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공매도나 선물로 돈을 버는 것은 어렵기 때문에 애초에 손을 대지 않는 것이 좋다. 즉, 개인투자자도 자신의 강점을 십분 활용하면 기관투자자보다 유리한 게임을 할 수 있다. 그러니 개인투자자도 자신이 유리한 게임에만 신중하게 베팅하면 기관투자자보다 나은 수익률을 올리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3. 10루타 종목에 배팅하라


린치가 운용하던 마젤란 펀드는 13년간 무려 연평균 29.2%의 수익을 올렸으며 매년 시장수익률을 초과했다. 10년 이상 시장 수익률을 초과한 기록은 린치와 버핏 외에는 없다고도 한다. 비결이 무엇일까?


린치는 10배, 1000%의 수익을 올리는 종목을 '10루타 종목'이라고 부른다. 5배면 5루타, 20배면 20루타 종목이다. 사실 10배는 커녕 50%도 결코 쉽지 않은 얘기다. 그런데 린치는 대부분의 큰 수익을 이런 종목에서 냈다고 한다.


예를 한 번 만들어 보자. 10 종목을 선택해 모든 종목에 10만 원씩, 총 100만 원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이 중 하나에서만 10배 수익이 터지면, 나머지 9개 종목에서 어떤 종목은 벌고 어떤 종목은 잃어서 '똔똔'이 되어도, 포트폴리오의 평가액은 190만 원으로 거의 2배(90%)의 수익률을 올리게 된다. 이게 린치의 방법이었다. 그는 굉장히 많은 종목을 보유했던 것으로 유명한데, 그가 투자한 종목은 15,000개에 이른다고 한다. 아마 누적으로 15,000개를 의미하는 것 같다.


정리하면, 린치의 성공 비결은 '다수의 잠재적인 10루타 종목 발굴'이었다. 린치는 성장 잠재력이 크지만 시장이 주목하지 않고 있는 중소형주들을 발견해 적극적으로 포트폴리오에 편입했다. 당연히 모든 종목에서 성공을 거두진 못했지만 그중 일부가 몇 배, 몇십 배의 짜릿한 수익률을 만들어낸 덕에 안정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기록할 수 있었다.


리스크 분산, 자산 배분 포트폴리오와도 일맥상통하는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상관관계가 낮은 자산들로 포트폴리오를 고르게 분배하면, A가 오를 때 B는 내리더라도 전체 시장은 장기적으로 우상향 하므로 안정적인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것이 분산 투자의 아이디어다. 여기서 '오른 걸 조금 팔아서 내린걸 조금 더 사주자'로 발전하면 자산 배분 투자의 아이디어가 된다. 이걸 수학적으로 표현하면 '피어슨 상관계수 값이 낮은 자산 여러 개로 포트폴리오를 분산한다'는 얘기인데, 말을 좀 바꾸면 이렇게도 표현할 수 있다. '다양한 산업 섹터에서 유망한 종목을 여러 개 골라 분산 투자한다'. 포트폴리오에 주식 외에도 채권 등 다른 자산을 편입하고, 대상 국가를 국내에서 세계 각국으로 확장하면 글로벌 자산 배분 투자가 되는 것이다.


이와 관련하여 한편 음미해볼 대목은, 린치는 채권에 투자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본문에서 이유를 밝히고 있다.


대폭락, 불황, 전쟁, 경기침체, 행정부 10회 교체, 수없이 바뀐 치마 길이에도 주식은 전반적으로 회사채보다 15배, 재무부 단기증권보다 30배가 넘는 수익을 가져다주었다. 그 이유는 논리적으로 설명할 수 있다. 주식을 보유하면 회사의 성장이 투자자의 몫이 된다. 투자자는 번창하고 확장하는 회사의 파트너이기 때문이다. 반면 채권을 보유한 투자자는 언제든지 교체 가능한 자금 공급자에 불과하다. 누군가에게 자금을 빌려줄 경우 기대할 수 있는 최상의 결과는 원금에 이자를 보태서 돌려받는 것뿐이다. 채권 투자자가 바로 이러한 입장이다.

(3장. 투자인가, 도박인가? 중)


분산 포트폴리오에 채권을 편입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주식의 변동성이 때로 손실구간으로 진입하는 것을 채권의 안정성으로 보완하자는 논리이지만, 린치는 그조차도 필요 없다고 주장한다. 자본주의가 망하지 않는 한 주식 시장은 장기 우상향 할 것이므로, 일시적으로 주식에서 손실을 본다 하더라도 시간은 주식의 손을 들어줄 것이라는 얘기다. 그러니 채권의 안정성보다는 10루타 주식의 변동성이 더 매력적이지 않은가. 아무래도 이 생각에 설득당한 것 같다. 퇴직연금펀드 계좌에 보유한 채권형 펀드는 다 팔고 주식형 펀드를 더 사고 싶어 졌으니 말이다. 퇴직연금이야말로 초장기 투자이니, 시간의 힘을 적극적으로 믿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겠는가(자본주의 만세?!). 물론 나는 30대라서 이렇게 생각할 수 있는 것이다. 내후년에 퇴직해서 연금 계좌로부터 현금을 빼야 하는 사람은 채권의 안정성을 존중해야 할 것이다.



4. 예측할 수 없는 걸 예측하려 하지 마라


본문을 인용해보자.


분명히 말할 수 있는 것은 주식시장을 예측한다고 해서 주식으로 돈을 벌 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이다. 주식시장 예측이 내가 해야 할 일이었다면, 나는 한 푼도 벌지 못했을 것이다. 가장 끔찍한 폭락장이 펼쳐질 때도 나는 증권 단말기 앞을 줄곧 지켰다. 설사 내 목숨이 걸려 있다 해도 사전에 폭락을 예측할 수는 없었을 것이다. 1987년의 한여름, 나는 1,000포인트 하락이 임박했다는 것을 아무에게도 경고하지 않았다. 나 자신도 전혀 몰랐기 때문이다.

(5장. 지금 시장이 좋은지 묻지 마라 중)


2018년 10월 11일 미국 발 쇼크로 코스피 지수가 2,200포인트를 깨고 내려가 2017년 4월 이후 최저점을 갱신한 지금, 음미해볼 대목이다. 그 누구도 다우존스 지수가 10월 10일 24,899로 주저앉고 다음날 코스피가 2129 포인트로 미끄러질 거라 예상하지 못했다.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예나 지금이나 어떤 비관론자들은 '지금은 위험해 보인다'라고 경고하고, 한 발 더 나아가 어떤 질 나쁜 사람들은 사람들의 공포심을 자극하는 말과 글을 팔아댄다. 이런 약팔이가 먹히는 건 인간의 심리가 공포에 쉽게 현혹되기 때문이고, 예언이 맞았을 땐 주목하지만 틀렸을 땐 주목하지 않기 때문이다. 인간의 본성은 예측 가능하지 않은 미래를 예측하고 싶어한다. 물론 어떤 경우엔 높은 확률로 예측이 가능할 때도 있다. 지금 비가 오고 있으면 10분 뒤에도 비가 온다는 예측은 아마 높은 확률로 적중할 것이다. 그러나 내일, 다음 주, 다음 달에 코스피 지수가 4.4% 빠진다는 예측은 누구도 맞추기 어렵다. 맞춰봤자 그저 운이 좋을 따름이다. 그런 수상한 말에 현혹될 것 같을 땐 나심 탈렙의 회의론을 되새기자.


오히려 정말로 투자자가 주목해야 하는 것은 '시점'의 선택이 아니라 '종목'의 선택이다. 다음은 본문 인용


만일 당신이 다음 번 호황을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는 능력이 있고, 이러한 선견지명을 이용해서 주식투자로 큰돈을 벌고자 한다고 가정해보자. 그래도 선견지명이 없을 때와 마찬가지로 올바른 종목을 선택해야만 한다.
플로리다에 부동산 붐이 일어날 것이라고 정확히 예측하고서 부동산 업체 중에 대충 한 종목을 선택했는데, 그것이 래디스(Radice)였다면, 놀라운 예측력과 상관없이 투자액의 95%를 날렸을 것이다. 컴퓨터 붐이 일어난다는 사실을 알았지만 제대로 조사도 하지 않은 채 포춘 시스템(Fortune System)을 투자 대상으로 골랐다면, 1983년 22달러에서 1984년 1.88달러로 떨어지는 대폭락을 겪어야 했다...
철강 산업이 회복한다는 것을 예측하고 철강 주식 목록을 뽑아 과녁판에 붙여놓고 화살을 던졌는데 LTV가 나왔다고 가정하자. 1981년부터 1986년 사이 주가는 26.5달러에서 1.13달러로 하락했고, 비슷한 기간에 누코 주가는 10달러에서 50달러로 상승했다. 나는 이 두 회사에 모두 투자했는데, 누코를 팔고 LTV를 계속 보유했다. 내가 왜 그랬을까? 나도 차라리 화살을 던져볼 것을 그랬다.

(5장. 지금 시장이 좋은지 묻지 마라 중)


최근 난 2차전지 산업의 전망을 밝게 보고 7개 종목으로 매수를 시작해 현재 3종목으로 집중했다. 삼성SDI가 LG화학보다 유망하다고 판단했기에 LG화학을 팔아 삼성SDI를 더 샀지만, 내 판단이 맞는지에 대해 아주 강한 확신은 없다. 어쩜 린치가 누코를 팔고 LTV를 보유한 것과 같은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 그만큼의 확신이 없다는 것은 내가 기업분석을 철저하게 하지 않은 탓이며, 필립 피셔 옹이 이런 내 얘기를 들었다면 멍청이라고 했을 것이다...


feat. 필립 피셔


5. 사람들이 주목하지 않는 곳에서 기회를 발견하라


바로 이 대목에서, 피터 린치는 역발상 투자자와 같은 아이디어를 공유한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린치는 회사의 이름과 사업의 내용이 지루하고, 따분하고, 혐오스러운 기업을 발견할 때마다 흥분을 느낀다고 했다. 매력적이고 유명한 기업은 이미 많은 분석가들이 달라붙어 보고서를 써낸다. 그러므로 효율적 시장 가설이 효과적으로 작동한다.


큰 기회는 효율적 시장 가설이 아직 작동하지 않은 곳에서 잡을 수 있다. 사람들이 쳐다보지 않는 곳에 바로 정보의 비대칭이라는 기회가 있다. 이 기회를 남들보다 먼저 발견하고 조용히 주식을 사두면, 후일 나의 상식에 세상의 상식이 동의하는 순간 주가가 오를 것이다.



6. 이익이 가장 중요하다


본문을 인용해보자


지금 던지는 질문은 회사의 가치를 결정하는 요소가 무엇이며, 오늘보다 내일 가치가 올라가는 이유가 무엇이냐는 것이다. 이론적으로 여러 가지 요인을 설명할 수 있겠지만, 결국 결론은 이익과 자산으로 귀결된다. 때로는 주가가 회사의 가치를 따라가는데 몇 년이 걸리기도 하고, 하락한 후 회복하기까지 너무 오랜 시간이 걸려서 투자자들을 회의에 빠뜨리기도 한다. 그러나 진정한 가치는 항상 승리한다. 적어도 승리하는 경우가 아주 많으므로 이 말은 믿어도 좋다

(10장. 이익이 가장 중요하다 중)


린치는 회사의 이익과 그 성장성을 가장 중요하다고 봤다. 이 생각을 가치평가법으로 만든 게 회사의 당기 순이익 성장률과 PER의 비교지수인 PEG다. 자세한 내용은 본문에 잘 설명되어 있으니 패스. 한 편으로 이 책의 미덕 중 하나는 비전문가에게 낯선 회계용어와 가치평가법을 매우 쉬운 용어로 풀어서 이해시켜준다는 점이라는 말을 덧붙이고 싶다.



7. 스토리를 재확인하라


어떤 기업의 주식을 매수한다는 것은, 그 기업의 이익과 자산이 증가한다는 시나리오를 작성하고 베팅한다는 얘기다. 세상에 변하지 않는건 없으므로 시간이 흘러감에 따라 처음의 시나리오는 변화한다. 시나리오가 바뀌면 그 주식을 계속 보유할지, 추가 매수할지, 매도할지를 선택해야 한다. 변경된 시나리오에선 처음 시나리오의 긍정적인 요소가 여전히 유효할 수 있고, 더 이상 유효하지 않을 수 있다. 시나리오에 추가된 요소가 긍정적일 수도 있고, 부정적일 수도 있다. 그러므로 주기적으로 시나리오를 점검해서 예전 시나리오의 스토리가 여전히 유효한지, 변했는지, 새로운 불확실성이 추가되었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8. 종목을 유형 별로 분류하고 해당 유형에 맞는 평가방법으로 가치를 평가하라


린치는 주식을 저성장주, 대형우량주, 경기순환주, 고성장주, 회생주, 자산주의 6개 유형으로 분류한다. 이 6개 유형은 서로 배타적이진 않아서, 어떤 종목은 가치주인 동시에 자산주일 수 있고 어떤 종목은 고성장주인 동시에 경기순환주일 수도 있다. 요점은 각 유형에 따라 기업 분석 시 중요하게 봐야 하는 요소가 다르다는 점이며, 이에 따라 매수 매도 시점을 도출하는 방법도 달라진다. 자세한 내용은 본문에 잘 정리되어 있다.


한편 이 대목에서 코스피를 생각해봤다. 대형우량주를 찾기 위해 시총 순으로 기업을 흝고 내려오는데, 이들 중 대부분은 경기순환주가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한국 경제가 수출 위주의 산업구조를 가지고 있어서 그런 것 같다. 반도체, 전자, 차, 화학, 정유, 조선 같은 산업들은 다 대형우량주인 동시에 경기순환주가 아닌가. 린치는 경기순환주 종목이 매우 까다롭다고 적었는데, 경기의 상승과 하강을 예측하는 것도 어렵지만 그에 대한 시장의 반응 타이밍은 경기의 움직임에 선행 혹은 후행하기 때문이다. 한국 대형주 투자는 쉽지 않겠군, 산업 분석 리포트를 많이 읽어야겠다, 라는 생각으로 이어졌다.



9. 어리석고 위험한 생각을 경계하라


18장 제목은 '가장 어리석고 위험한 열두 가지 생각'이다. 이 장의 내용은 인간 심리의 오류를 경계하는 격언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목만 뽑아보면 다음과 같다.


내릴 만큼 내렸으니, 더는 안 내려

바닥에서 잡을 수 있어

오를 만큼 올랐으니, 더 오르지 못할 거야

고작 주당 3달러야, 어차피 헐값인데 얼마나 손해 보겠어?

결국, 회복될 거야

동트기 직전이 가장 어두운 법이지

10달러까지 반등하면 팔아야지

걱정 없어, 공익사업주는 안정적이야

얼마나 더 기다려야 하나?

사지 않아서 엄청 손해 봤네

꿩 대신 닭이라도 잡자

주가가 올랐네. 내 말이 맞잖아! (주가가 내려갔어. 내가 틀렸나 봐)


저렇게 생각하는걸 항상 경계하지 않으면, 장기적으로 거의 확실하게 실패할 것이다. 위 격언들을 음미하며, 다시 몇 자 적어본다.


주식 시장에는 그 어떠한 일도 일어날 수 있다. 나 또한 얼마든지 바보 같은 생각을 언제든지 할 수 있다. 가장 경계해야 할 것은 나 자신의 생각의 오류다.



생각을 마무리하며


이 책은 투자 시장의 고전으로 대접받을 충분한 이유가 있다. 기억이 희미해질 즈음이면 몇 번이고 다시 찾아볼 것이다. 10루타 종목을 찾는 그날까지 내일도 정진, 또 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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