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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봄바람맞으며
따사롭다고 생각했는데 나와보니 바람이 차갑다
봄님이 봄햇살이 쉽게 나와주지 않네
아마 이 짧은 계절은 향기를 다 채우기 전에 지나가 버릴 것만 같아 깊고 진한 아쉬운 발자국만 남기고
어쩌면
곁을 스쳐 지나가는 것들은 이렇게 아쉬운 만 남긴 채 흘려가는 건 아닌지
초록이 펼쳐진 앞마당에서 뒹굴거리는 길고양이, 강아지와 함께 살기를 꿈꾸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