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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그냥 쓰고 그리다 Mar 29. 2017

#10

봄바람맞으며

따사롭다고 생각했는데 나와보니 바람이 차갑다

봄님이 봄햇살이 쉽게 나와주지 않네

아마 이 짧은 계절은 향기를 다 채우기 전에 지나가 버릴 것만 같아 깊고 진한 아쉬운 발자국만 남기고

어쩌면

곁을 스쳐 지나가는 것들은 이렇게 아쉬운 만 남긴 채 흘려가는 건 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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