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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백승엽 Sep 21. 2019

"샘 월튼, 불황 없는 소비를 창조하라"를 읽고...

월마트 스토리를 통해 보는 경영의 정수


 평소에 나는 좋은 기업, 리더, 기업문화에 대한 책을 읽는데 관심이 많은데, 그런 나에게 많은 주변분들께서 추천해준 책 중 하나가 바로 이 책 “샘 월튼, 불황 없는 소비를 창조하라”이다. 안타깝게도 절판이 되어 버렸고 정가보다 웃돈을 주고서야 겨우 책을 구해 이번 기회에 볼 수 있었다. 웃돈을 주고서라도 책을 사서 봐야 한다는 추천 덕분에 책을 읽기도 전부터 나의 기대치는 한껏 올라가 있었다. 책을 절반쯤 읽었을 쯤에는 높았던 내 기대에 비해 띵하게 머리를 치는 인사이트가 적은 것이 아닌가 조금은 실망을 하였고, 책을 다 읽어갈 즈음에는 왜 읽으라고 하는지 고개를 끄덕이면서 읽게 된 책이었다. 높은 기대로 시작하여 의구심을 가졌다가 마지막은 다시 납득하게 되는 마음 상태의 변화가 예전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영화 ‘덩캐르크’를 보던 내 마음을 떠오르게 만들었다.

 책이 생각보다 실망스러웠던 지점은 아마 평범함때문일 것 같다. 월마트는 혁신적인 아이디어나 기술을 세상에 가져온 회사는 아니다, 카리스마를 갖춘 유명한 창업주가 있지도 않고, 드라마틱한 스토리도 없다. 그저 그들은 그들이 가장 잘하는 방식 - 고객 중심적으로 사고하며 저비용 구조를 통해 우수한 상품을 낮은 가격으로 고객에게 파는 방식을 수십 년간 반복하였을 뿐이다. 당연히 순조롭게 모든 일이 풀릴 순 없으니 그 과정에서 자금난도 겪고, 인재 유출과 내부 갈등이 있었으며, 경쟁사와의 끊임없는 경쟁이 그들을 힘들게 하였다. 하지만 결국 월마트는 그 방식 하나만으로 세계 최고의 유통강자가 되었다. (물론 아마존의 등장으로 인해 많은 것이 변화하고 있지만 그것으로 월마트의 업적을 깎아내릴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너무나 정석적인 방법으로 성장해왔기에 드라마를 보는 것 같은 짜릿한 맛을 찾기는 어려운 것 같다. 

 책을 읽으면서 마치 경영학 교과서를 읽는 기분이었다. 기업 경영을 전략, 인사, 마케팅, 회계, 생산 등으로 쪼개어 각각의 분야에 대하여 ‘잘하는 방법’을 정리해놓은 것이 경영학이라고 생각한다. 학문적인 분석과 연구보다는 실제 기업 경영에 근간을 둔 학문이기에, 실무를 더 잘할 수 있는 테크닉에 기반을 둔 학문이다. 절대 경영학이라는 학문을 폄하하고자 하는 의도는 아니다. 내 아내부터 아버지, 누나까지 주변에 많은 경영학자들이 있으며 그들의 학문적인 깊이와 식견에 대해서는 존경해마지 않는다. 하지만 그들의 학문적인 업적이 아니라 학부 수준의 경영학 교과서를 살펴보았을 때는 너무나 당연한 말들이 쓰여있을 뿐이다. 나도 경영학 과목을 많이 들었지만, 사실 경영학을 학부 4년 동안 배우고 나면 특별한 스킬이나 전문성을 쌓긴 어려운 것 가다. 예를 들면 전략 분야에서 마이클 포터의 5 Forces 모델이라는 ‘경쟁’을 분석하는 모델이 있다. 전략 분야에서 빼놓을 수 없는 위대한 이론이지만, 해당 모델을 꼭 배우지 않더라도 기업을 경영하는 사람이라면 경쟁 상황을 분석하고 전략을 세울 수 있다. 경영학 교과서가 그러하다. 비즈니스 세계에서 몇 년 경험을 쌓은 사람을 보았을 때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들이며, 그것이 일목요연하고 이해하기 쉽게 정리되어 있다. 그야말로 해당 분야를 “잘 고민해서, 체계적으로 하면 된다”는 것이 어찌 보면 학부 과정에서 배우는 수준일 것도 같다.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월마트의 성공의 역사 또한 그러하다. 끊임없이 남들과 경쟁하는 것을 즐기고 열정에 가득 찬 창업자(샘 월튼)가 있다. 사업을 시작한 그는 작은 실패들을 통해 사업과 경영에 대하여 점점 배워 나가며, 좋은 인재를 영입하고 그들을 동기 부여하여 성공의 방정식을 써나가기 시작한다. 다행히 시장은 점점 확대되고 있어서 좋은 기회를 맞이하지만, 이미 해당 시장에서 나보다 더 확고한 입지를 확보하고 있는 거대한 경쟁자를 만나 치열하게 경쟁을 하게 된다. 결국은 우수한 재무 구조, 정보 처리 시스템, 물류 시스템을 갖추어 나가고 상장을 통해 거대한 부를 움켜쥐게 된다. 이후 창업자가 일선에서 물러나면서 회사 안에 파벌이 생기고 기업 문화가 손상되는 등 위기가 닥치지만, 다시 돌아오는 창업자와 함께 제2의 도약을 해낸다. 직원들과 성장의 열매와 정보를 공유하고 고객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건전한 기업문화가 회사 안에 자리 잡아서 그가 떠난 이후에도 계속 소중한 가치를 지켜나간다. 

 기업 이름과 창업자의 이름만 바꾸면 아마 모든 기업의 성공 스토리가 이러할 것이다. 미국의 월마트나 구글이나, 한국의 삼성이나, 일본의 소프트뱅크나... 소위 성공한 기업이라고 불리는 많은 기업들이 동일한 스토리를 써내려 갔다. 내가 읽어왔던 수많은 기업들의 성공신화에도 이와 똑같은 내용이 반복되고 있으며, 앞으로 쓰일 성공한 기업들의 회고록에도 동일한 내용이 담길 것이다. 다만 회사, 사람, 업종, 시대에 따라 조금씩 다르게 쓰일 뿐이다. 그런 이유로 이 책은 뻔한 책이다. 비단 월마트가 아니라 ‘성공한 기업의 역사’를 주제로 가상의 드라마를 만든다고 해도 아마 위의 모든 내용이 똑같이 담겨 있을 테니까…

 하지만 월마트가, 그리고 월마트의 성공을 담은 이 책이 가치가 있는 것은 그렇게 하기가 어렵기 때문일 것이다. 결국 경영이라는 것은 기업을 ‘잘’ 꾸려나가면 되는 것인데, 그 ‘잘’ 꾸려나간다는 것이 정말 어렵다. 원티드라는 스타트업으로 이직을 한 이후에 더욱더 이를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 “고객의 니즈를 반영한 우수한 제품을 만들고, 비용을 절감하여 재정적으로 안정적인 회사를 만들고, 좋은 인재를 채용하고 그들과 함께 좋은 기업 문화를 만들어 나간다.” 글로 적는데 30초로 안 걸리는 말이고, 어떻게 하는지를 말하라고 한다면 몇 시간이고 떠들어댈 수 있다. 하지만 그것 중 첫 번째라고 할 수 있는 고객의 니즈를 파악하는 것만 해도 얼마나 많은 시행착오가 있고, 시행착오를 통해 찾은 답이 정답일지도 확신할 수 없을 것이다. 이렇듯 경영에 대해서 말하는 것은 정말 쉬우나 - 앞서 말했듯이 학부과정 같은 것을 배우지 않아도 할 수 있으나, 경영을 잘하는 것은 정말 어려운 문제이다. 하지만 월마트는 그것 중 일부가 아니라 그것들 모두를 해냈다. 마치 수학의 정석과도 같은 책이 기업사에 존재한다면 바로 이 책일 것이다. 책의 원제는 “Sam Walton : Made in America”이다. 그 시대 미국에서 탄생한, 가장 기초적이지만 모든 것을 담고 있는 기업 경영의 교과서가 바로 이 책이 아닐까 생각한다. 그것이 내가 책을 반 이상 읽은 이후에 고개를 끄덕이며 이 책의 가치를 발견하게 된 포인트이다. 아마 나에게 이 책을 강력 추천한 친구들도 그 이유에서였을 것이라 생각한다.






내가 ‘경영의 정석’이라는 표현을 쓸 정도로, 영감을 주는 내용들은 너무나 많다. 이 영감이 아주 신선하고 놀라운 것은 아닐지 몰라도 고개를 끄덕거릴 수밖에 없는 그런 것 말이다. 하지만 그중에서도 나에게 좀 더 생각할 거리를 안겨준 내용 3가지를 소개하고자 한다.


창업자의 자질

 많은 사람들이 창업자의 자질로 꼽는 것 중 하나가 ‘헝그리 정신’이다. (구글에 Hungry spirit이라고 검색하면 몇 개가 뜨긴 하는데 많이 사용하는 영어 표현인지는 의심이 든다) ‘헝그리 정신’을 사업에 연결시켜 정의하자면, 성공에 대한 강한 열망을 가지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사업을 시작하며 어느 정도 궤도에 오른 뒤에도 항상 더 위를 바라보며 달릴 수 있는 자질일 것이다. 상대적으로 유년시절을 ‘헝그리’하게 보낸 사람들이 반대급부로 성공에 대한 열망과 1원의 돈도 더 벌고자 하는 치열함을 갖추고 있다고 일컬어진다. 이 책에서 정확히 헝그리 정신이라는 표현을 사용하진 않지만, 샘 월튼 개인을 동기 부여하는 가장 큰 요인을 굳이 한 단어로 표현하자면 이 표현이라고 생각한다. 샘 월튼은 ‘1달러의 소중함을 배우다’라는 제목의 첫 번째 챕터에서 이 부분을 얘기하고 있다. 그는 ‘돈’ 자체에 대하여 좋아하거나 이를 좇는 사람은 아니었고 실제로 미국 최고의 부자가 된 이후에도 그는 사치하지 않는 사람이었다. 하지만 그는 돈을 많이 벌겠다는 열망이 아니라 정상에 서겠다는 열망이 그를 가득 채우고 있었고 그를 결국 최고의 자리로 이끌었다. 

 사실 이 책을 보기 전까지 ‘헝그리 정신’이라고 명명된 이것이 정확히 무엇을 의미하는지 사실은 제대로 생각해본 적이 없는 것 같다. 나 자신의 성격 자체가 치열한 성취보다는 여유 있는 만족을 더 추구하는 성격이고, 유년시절에 크게 부족함 없이 자라서 내가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는 강한 동기부여 또한 가지고 있지 않다. 물론 나 역시도 성공하고 싶고, 남들보다 잘하고 싶고, 인정받고 싶고, 돈도 벌고 싶지만, 그것은 흔히 창업자들이 가지고 있다고 알려진 헝그리 정신과는 거리가 멀다. 그렇기에 그냥 ‘나에게는 없는 자질이야’라고 치부해버리고 딱히 더 생각해보지도 않았던 것 같다. 하지만 샘 월튼의 글을 보면서 헝그리 정신이라는 표현 안에 들어있는 다양한 열망들이 어떤 형태로 존재하는지, 그것들 각각의 결이 어떻게 다른지를 생각해보게 되었다. 개인으로만 보았을 때는 하나하나의 열망들이 모두 강력한 동기 부여가 될 수 있겠지만, 기업가로서 창업을 하고 본인의 동기를 조직원들에게 전파하는 데는 큰 차이가 나타날 수 있을 것 같다. 성공에 대한 열망, 돈에 대한 열망보다도 경쟁에서 승리하겠다는 열망, 최고가 되겠다는 열망이 오히려 확산되기 쉬운 열망이며 확산되기 쉬운 열망이 기업 문화에 자리 잡았을 때 ‘문화’로서 가치를 가질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해본다. 


기업 문화의 의미

 모든 성공한 기업의 스토리에 기업 문화가 빠지지 않는다. 특히나 역사가 오래된 기업 - 최소한 20~30년을 넘는 기업은 반드시 해당 기업의 성공요인의 하나로 기업 문화를 꼽는다. 사실 기업이 성공하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고객의 니즈를 잘 파악하는 제품/서비스를 내놓고, 이를 합리적인 가격-비용 구조로 공급하며,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기술력을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닐까? 그것은 월마트라고 해서, 구글이라고 해서, 넷플릭스라고 해서 다르지 않을 텐데 왜 기업문화를 이야기하는 것일까?

 아마도 선택의 축적에 의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 애플을 생각해보자. 아이폰을 처음 출시하는 선택이, 그 이면에 이를 구현할 수 있는 기술과 디자인, 고객과 시장에 대한 이해도가 애플을 세계 최고의 반열에 올려놓았다. 하지만 애플에게 이런 성공적인 결과가 한두 번 있는 것이 아니었다. 그들이 개인용 컴퓨터를 출시하였을 때, 맥북을 출시하였을 때, 아이팟을 출시하였을 때 끊임없이 반복되어 왔다. 스티브 잡스라는 수장은 그대로였다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그 외에는 매우 다른 시대와 제품에서 그들은 반복적으로 성공을 이어왔다. 비단 제품의 출시와 같은 중대한 전략적인 선택을 제외하고도 인재 채용, 재무 관리, 생산 및 유통 관리 등 모든 분야에서 크고 작은 긍정적인 선택들이 누적되어 지금의 애플이 만들어진 것일 것이다. 

 이렇듯 기업의 성공은, 특히나 그것이 오래된 기업이라면 더욱더, 하나의 큰 선택으로 달성되는 것이 아니라 누적적인 선택에 의해서 달성되는 것이다. 이 기업이 왜 성공했냐라고 물었을 때 성공을 위한 요소가 수백수천 가지에 달하기에 그것 중 하나를 꼽을 수 없을 것 같다. 아마 그 수백, 수천 가지의 성공 요인들을 가능하게 한 것이 하나가 있다면 그것은 기업 문화일 것이다.  내가 어떤 글에서 쓴 적이 있는 것 같은데, 기업 문화는 물길을 만드는 작업이다. 물길이 만들어지면 물의 양이 적건, 많건 간에 물이 특정한 방향으로 흐르게 되고, 물을 계속 성공이라는 방향으로 흘려보낸다면 그 기업 또한 장기적으로 위대한 성과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다. 결국 물길을 내는 작업 - 좋은 기업 문화를 가지는 작업이야말로 장기적인 성공을 거둔 기업의 성공 요인으로 꼽을 때 첫 손에 꼽게 되는 것 같다. 


고객 중심주의와 경쟁

 현재를 살고 있는 우리에게 고객 중심주의로 가장 잘 알려져 있는 회사는 아마존일 것이다. 샘 월튼의 이 책에서도 고객 중심주의에 대해 굉장히 여러 차례 언급하고 있다. 두 회사의 기업 문화 중 비슷한 점은 또 있다. 바로 경쟁에 익숙하다는 것이다. 외부 업체와의 경쟁을 피하지 않고 어떤 방식으로든 경쟁에서 승리하고자 한다. 또한 내부적으로 경쟁적인 인사 제도를 운영하여 많은 우수한 인재가 떠나기도 하지만 경쟁을 이겨내고 최고의 인재가 탄생하기도 한다. 

 월마트와 아마존 모두 소매업을 하고 있다는 특성 때문에 그런 것이 아닌가 생각해본다. 일부 자체 브랜드가 있긴 하겠지만, 기본적으로 소매업의 제품은 다른 소매업체의 제품과 동일하다. 제품의 차별화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가격을 중심으로 하여 치열한 경쟁을 펼칠 수밖에 없고, 고객의 조그마한 소리에도 귀를 기울이는 고객 중심주의가 싹틀 수밖에 없는 것이다. 예를 들어, 신라면과 진라면을 비교하면 아무리 신라면이 시장점유율 1위의 라면이라고 해도, 진라면을 더 선호하는 고객이 상당수 존재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같은 신라면을 쿠팡에서는 800원에 판매하고 이마트에서는 1000원에 판매한다면, 모든 고객이 쿠팡에서만 구매를 하게 될 것이다. 신라면과 진라면의 경쟁이 8:2 혹은 7:3의 시장점유율을 보인다면, 같은 신라면을 800원에 파는 곳과 1000원에 파는 곳은 10:0의 시장점유율을 보일 수밖에 없다. 결국 이렇게 제품으로 차별하지 못하고, 가격으로만 차별하는 소매 유통업의 세계에서 경쟁은 치열할 수밖에 없다. 더 낮은 가격으로 공급하는 승자가 모든 것을 독식하는 시장이니까 말이다. 그렇기에 타 업체와의 경쟁에 목을 맬 수밖에 없는 것이고 그것이 내부 문화에도 스며들어 경쟁적인 문화를 만들어 낸 것이 아닌가 싶다. 고객 중심주의 또한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다른 어떤 시장보다 민감한 고객을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상대하는 것이 업의 특성이다 보니, 고객을 반복적으로 강조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고객 중심주의는 모든 기업에게 중요한 가치이자, 제1의 원칙으로 삼아야 할 가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하지만 그것에 대한 중요성은 산업의 특성에 맞닿아 있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Project 1이라는 내가 하고 있는 자기 계발 모임의 한 멤버는, 내가 이 책을 다 읽고 느낀 점을 공유해주니 이렇게 물었다. “형, 그래서 이 책 추천이에요? 아니에요?” 사실 읽고 배우는데 남다른 열정이 있는 이 팀의 멤버들 간에 굉장히 자주 주고받는 물음이다. 

 쉽게 “추천”이다라고 대답을 하진 못 하였다. 앞서 서두에서 언급한 것처럼 경영이라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이고, 이 책에 나온 스토리는 그렇게 특별한 스토리는 아니기 때문에... 이미 수도 없이 들어온 개념들을 다시 발견하였기 때문에... 하지만 경영을 ‘잘하는 것’에 관심을 가진 사람이라면, 경영의 정석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배우고 싶은 사람이라면, 한 번쯤은 일독해볼 충분한 가치가 있는 책이 아닐까 생각하며 부족한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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