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에서 마카롱 먹어봤어?
한정된 경험의 무서운 결과
책을 한 권만 읽은 사람이 제일 무섭다고,
한정된 경험은 무서운 결과를 낳는다.
이런 사람 꼭 있다.
“오늘 날씨 참 좋다. 프랑스 날씨 같아.
파리 샹젤리제 거리에 A 마카롱 집 가봤어?”
또 마카롱을 먹을 때마다,
“파리 샹젤리제 거리에 A 마카롱 집 가봤어?”
누가 프랑스라도 다녀왔다고 하면,
“파리 샹젤리제 거리에 A 마카롱 집 가봤어?”
심지어 조각케이크를 먹을 때에도,
“난 후식은 마카롱이 좋더라.
파리 샹젤리제 거리에 A 마카롱 집 가봤어?”
강원도에서 군대 생활 했던 사람이
밖에 눈이 올 때마다 군대 얘기 하는 느낌이랄까?
564일간 67개국 공감여행에세이
<어디가 제일 좋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