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18 토요일 밤
친구에 대한 기사가 났다.
독자라면 아는, 내 글 최다 등장인물.
그이에 대해서 많이 안다고 생각했는데 글로 읽은 그이의 인생은 가슴이 먹먹하고 아프면서도 자랑스러워 얼른 만나서 좋아하는 막걸리를 사주고 싶었다.
그런데
댓글을 보니.......
아마도 처음 아닐까? 내가 그런 곳에 공개적으로 댓글을 단 건.
그 옛날 우리 어린 시절, 불빛이라는 게 없던 그 깜깜한 시골 어둠 속에서 어둠을 몰아낼 듯 반짝이는 별 중 일곱째로 찾아갔던 나를 기억하나요? 오랜 세월 지나 그대는 내 인생에 빛으로 와주었어요. 자랑스러운 내 친구 청명, 그대를 지지하고 응원하고 사랑합니다.
제목이 '남편, 아이에 '알아서 살라''라니?
청명은 반평생 남편과 아이를 먹여 살렸다.
이제 자유로울 권리가 충분히 차고 넘치게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