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5시에 일어나는 사람으로 살아보기
나는 나를 혁명할 수 있다!!
어제부터 새벽 5시 기상을 시작했다.
갑자기 혼자 심경의 변화가 일어났거나 뭔가 의욕이 막 샘솟아서 시작한 건 아니고.
사실 그럴 리도 없다.
<나는 매일 경제적 자유를 꿈꾼다>의 저자이자 유튜브 채널 <부자아빠 청울림>으로 유명하신 청울림 님이 운영 중인 다꿈스쿨의 <자기 혁명 캠프>라는 과정에 입소하면서 시작하게 되었다.
아, 입소라고 해서 어디 훈련소 같은 데 들어가는 건 아니고...
해병대 캠프 같은 거 아니다. 그냥 우리 집에서 새벽 5시에 일어나면 된다.
그곳의 캐치 프레이즈는 다소 선동적으로 느껴진다.
나는 나를 혁명할 수 있다!
<자기 혁명 캠프>의 커리큘럼은 여러 가지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자기 자신의 변화를 넘어 혁명을 이끌어내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데, 많은 활동 중에서도 가장 중심이 되는 것이 바로 새벽 기상이다.
이러니까 <자기 혁명 캠프> 홍보글 같지만 그건 아니고 새벽 5시에 일어나 보고 느낀 점들이 좀 있어서... (인증 목적도 아니다. 그건 블로그에 하면 되니까)
나는 올해 들어 몇 번의 도장깨기를 통해 조금씩 조금씩 성장을 꾀하고 있다.
책 많이 일고 리뷰어 되기, 인스타 팔로워 1K 달성, 브런치 작가 되기, 브런치 조회수 떡상해보기...는 아니고.
전자책 발행, 면접 컨설턴트로 데뷔하기까지 작년 이맘때까지만 해도 상상해 본 적도 없는 일들을 하나씩 해 나가면서 점점 괜찮은 사람이 되어가고 있다는 느낌에 즐거워하고 있다.
이렇게 하나씩 하다 보면 목표로 하고 있는 성공적인 투자자이자 콘텐츠 크리에이터라는 이상향에 도달할 수 있으리라는 믿음을 조금씩 키워나가고 있는 중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몇 단계 더 올라서야 하는데 그 몇 계단을 오르려면 나 자신부터 깨야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점점 좋아지고 있는 건 알겠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 가시적인 성과가 눈에 보이는 것이 아니라 불안함 마음도 컸고, 무엇보다 '지금 이 정도로 하는 게 과연 최선인가?' 하는 의문이 들었다.
그리고 그 질문에 시원하게 '그렇다'라고 답을 못하는 내가 실망스러웠고.
난 원래 의지가 강한 사람이 아니라 이렇게 혼자 하다가는 다시 예전으로 돌아갈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엄습해 왔다.
한동안 잘하던 새벽 기상도 어느 순간 시들해지다 그만두게 되었고, 몇 달 동안 꾸준히 잔재주 부려가며 잘 키웠던 블로그는 이대로만 하면 파워블로거도 할 수 있겠다 싶던 시점부터 의욕이 스르륵 사라지더니 지금 가 보면 흉가처럼 을씨년스럽게 변해있다.
지금 느끼고 있는 이 답답함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다른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던 차에 <자기 혁명 캠프>의 새로운 기수를 모집한다는 소식을 접하게 되었고, 그 길로 바로 신청하게 되었다.
그리고 지난 토요일 첫 강의와 함께 앞으로 5주간 동고동락할 동기 분들과 인사도 나누고 조 배정을 받았다.
이 과정의 좋은 점이 바로 조 단위로 구성되어 평가 역시도 개인 평가뿐 아니라 조별 평가를 한다는 것이다.
개인 평가만 한다면 조금 해이해질 수도 있겠지만 조별 활동과 평가가 있기 때문에 게으름을 피울 수가 없다.
적지 않은 금액을 지불하고 지원한 사람들이기 때문에 대부분 열의가 넘치는데 거기서 게으름을 피우려야 피울 수가 없는 환경인 것이다!
의지는 약하지만 책임감까지 약하지는 않은 나로서는 꼭 해야만 하는 상황이 조성됐다는 건 나쁘지 않다.
그리고 일단 새벽 5시 기상은 이틀밖에 안 됐지만 할만하다.
자타공인 저녁형, 아니 한밤중형 인간인 나는 밤중에 무언가 하는 걸 좋아하고 그게 잘 맞는다 생각하며 살아왔다.
브런치에 쓰는 글들도 거의 전날 밤에 썼다가 다음날 아침이나 오전에 발행하는 식으로 해 왔는데 새벽 5시에 일어나려면 그럴 수가 없다.
적어도 11시에는 자야 하기 때문에 밤중에 하던 일들을 일과 시간 내에 해야 한다.
여러모로 불편해졌다.
하지만 내 돈까지 내가며 하기로 한 것이니 그냥 해보기로 했다.
새벽 기상을 성공했을 때의 뿌듯함이야 이전에 이미 느껴봤던 거고, 굳이 꼭 이른 새벽에 일어나야만 하루가 달라지나 하는 생각이 아직 머릿속에 남아있기도 하다.
하지만 남들이 다들 좋다고 하니, 그리고 성공한 많은 사람들이 아침을 일찍 맞았다고 하니 그렇게 믿고 이번에는 정말 습관화되도록 해봐야겠다.
<부의 추월차선>으로 유명한 엠제이 드마코는 새벽 기상에 대한 대표적인 회의론자였다.
그런데 새벽 기상과 자기 계발에 관한 최고의 베스트셀러인 <미라클 모닝>을 펴보면 추천사에 가장 먼저 이름을 올린 사람이 바로 엠제이 드마코이다.
그 역시도 한번 시작해보니 새벽 기상의 효과를 실감하게 되었고 새벽 기상을 널리 전파하는 사람으로 변모하게 됐다는 이야기다.
그 이야기를 나에게도 한번 적용시켜보자.
사람은 가장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는 다섯 명의 평균에 수렴하게 된다고 한다.
우리 조가 딱 6명이니 나와 함께 하는 다섯 명의 평균에만 수렴해도 5시 기상을 계속해 나갈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그래, 중간은 가야지.
우선 같은 조에 4시에 기상하는 분들이 있다는 것부터 자극이 된다.
나보다 앞서 하루를 여는 분들의 에너지까지 전해져서 중간에 포기하지 않고 계속 나아갈 수 있길...
이제 나는 새벽 5시에 일어나는 사람으로 살아보기로 했다.
#새벽기상#다꿈스쿨#자기혁명캠프#청울림#미라클모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