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부동산 침체 조짐…버블의 단서는 어디에?

버블을 파헤치는 '붐버스톨로지' 소개

by 인디캣

정부가 전국 단독 주택 공시가격을 9.1% 인상한 가운데 수도권 부동산 침체 조짐이 보이고 있다.


2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정부는 서울 단독주택 공시가격을 17.8% 올렸다. 특히 강남, 용산, 마포구는 평균 30% 이상 올랐다. 국토부의 시뮬레이션 결과 공시가격 9억원 남짓한 주택을 소유한 1주택자의 보유세가 작년 대비 42.3% 늘어났다. 9·13 대책 이후 지난달 전국 주택 거래량은 22.3% 급감했다. 세 부담을 견디지 못하는 매물이 늘어나면 집값 하락 폭은 확대된다. 이와 관련해 김형근 NH투자증권 대체투자팀 연구원은 “서울의 부동산 시장은 호황기에서 후퇴기로 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때 시장을 휩쓸었던 부동산 버블 붕괴론은 잠잠해졌지만 부동산 침체가 현실화되는 상황에서 투자자는 불안하기 마련이다. 시장의 과열과 침체를 판단하는 5가지 체크포인트를 알려주는 ‘붐버스톨로지’(부크온 펴냄)를 다시금 꺼내볼 때이다. 과연 지금은 들어갈 때일까 아니면 나와야 할 때일까. 판단은 투자자 몫이지만 지침이 되는 서적이 있다면 큰 도움이 된다.


‘붐버스톨로지’는 버블에 대한 우리의 이해를 체계화시켜 보려는 목적으로 쓰여졌다. 금융시장의 불안정성을 이해하지 못한다면 우리의 삶은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극단적인 금융 현상과 그에 따른 불안정에 노출될 수밖에 없다. 최근의 금융 현상들은 앞서 발생한 사건이 뒤에 일어난 사건에 영향을 미친다.


1980년대 일본 경제의 부상은 뒤이은 장기 불황으로 연결됐고 이는 결과적으로 아시아 금융 위기를 촉발했다. 아시아 금융 위기는 다시 닷컴버블을 자극했고 닷컴버블의 극복과정에서 시행된 정책들은 뒤이은 미국 부동산 시장의 엄청난 버블과 최악의 붕괴로 이어졌다. 금융 위기, 신용경색과 함께 전 세계로 확산된 미국 부동산 버블을 극복하는 과정은 오늘날 세계 경제를 압박하는 재정위기로 귀결됐다.


이런 복잡한 연결고리를 논리적으로 이해하는 것이 가능한지 의문이 들 수밖에 없다. 이 책은 버블의 형성 과정을 이해하고 붕괴가 일어나기 전에 상황을 파악할 수 있다면 금융시장의 악순환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에 대해 다루고 있다.


또 이 책은 버블에 대한 인문학적인 접근을 강조하는 저자의 예일대학교 강의를 기초로 만들어졌다. 자산 버블 현상을 다룬 강의는 크게 3가지 하위 주제로 구성됐다. 1부는 버블과 붕괴 현상을 바라보는 미시경제학, 거시경제학, 심리학, 정치, 생태학적 관점을 다룬다. 2부에서는 1부에서 다룬 관점을 네덜란드 튤립 투기, 대공황, 일본의 버블 경제, 아시아 금융 위기, 미국 주택 버블 같은 사례에 적용한다.


3부에서는 1부와 2부에서 살펴본 관점과 사례를 종합해 금융시장의 버블이 붕괴되기 전에 상황을 파악할 수 있는 논리적인 사고 체계를 구성한다. 이 책이 제공하는 버블의 지표를 실제로 확인함으로써 현재 한국 시장 상황을 진단하는 실마리를 얻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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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78493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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