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이 막혀버리고
시선이 내게로 향했다
두터운 자만의 벽에 부딪혔다
시선이 가까워질수록
차곡차곡 쌓인 자만의 지층이 선명하다
지층마다 보이는 수많은 이름들...
후회스런 상처의 기억들이 떠오른다
박힌 못을 빼내도 못자국이 남는다고...
나로 인해 상처 받은 모든 이들에게
사죄의 마음을 마음으로 전했다
내가 박아놓은 못은 양날의 검처럼
내 가슴에도 깊이 박혀
나의 발걸음을 스스로 멈추게 했다
By S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