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시간
비
한 방울 한 방울
두두둑 두두둑
줄줄줄 타닥타닥
비는 여러 가지 소리를 내며
인간의 마음을 흔든다.
비 오는 소리에 취해 늦잠을 자 버렸다.
아.. 일어나기 싫다.
가을이 오기 전
뜨거운 열기를 비가 식혀준다.
비가 그친 후 밤하늘은
오색찬란한 빛나는 색으로 아름답다.
비가 지나가고 나면
맑은 하늘에 해가 뜨듯이
우리의 인생도 아프다가도
행복은 함께 오는 걸 배운다.
여름의 끝자락에 둘째와 함께 거실에 누워 함께 시를 적었던 기억이 난다. 나의 시를 보며 아이는 좋은 평가를 해 준 기억이 난다.
시라고 하기엔 턱없이 부족하지만
아이와 함께 같은 생각을 하며 다른 이야기를 서로 공유하며 함께 웃었던 추억은 너무 따뜻해지는 시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