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 삼신할머니 수수팥떡 언제까지 할까요?

미역국보다 쉬운 수수팥떡입니다.

by 스공더공

수수팥떡은 생일인 사람의 건강과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음식이다.


수수팥떡 외에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음식들이 많지만 그중에서도 수수팥떡이 나는 제일 마음이 편안해지는 음식 중 하나다.


첫째는 14살 이제 13살이고 둘째는 11살..

처음 돌까지 수수팥떡을 하려고 했다.

그러다가 열 살까지 해 주면 좋다는 소리를 듣고 10살까지 만들었다.

그런데 애들 열살지나고 안하려고 하니 아쉬워서 계속 만들고 있다.


아이들도 엄마가 만들어주는 수수팥떡을 먹어야 생일인것 같단다.

내가 만들 수 있는 한 계속 만들 예정이다.


아이들이 먹어봐야 고작 두세개지만 우리 부부는 아이 생일만큼 수수떡을 먹으며 아이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한다.


찹쌀가루, 수수가루, 팥과 소금 설탕만 있으면 쉽게 만들 수 있다.

팥 삶는 것이 제일 어렵다.

나는 팥을 따로 불리지 않는다.

바로 뜨거운 냄비물에 넣고 두 번 정도는 그 물을 버리고 세 번째 물로 팥을 익힌다.

그러면 팥의 비린내도 없어지고 떫은맛도 없어진다고 한다.

한참뒤 팥이 완전히 익었을때 센 불로 습기를 날려주고 설탕도 가미해서 달콤한 팥가루를 완성한다.


처음 만들 때는 맛이 없었는데, 이젠 요령이 생겨서 단팥죽도 만든다ㅎㅎㅎ.


아이들 생일에 수수팥떡을 만들어 아이의 안전과 행복을 빌어주세요.

미신이라고 할 수도 있지만, 제가 한만큼 아이들이 너무 바르고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다고 생각해요.

둘째의 생일날. . 가족은 작은 파티와 선물을 주고 외식을 했어요.

새벽에 만든 수수떡으로 아침을 대신했죠.


양력생일은 간단하게 미역국과 미니케익으로 대신합니다.

항상 양력, 음력을 챙겨주다보니 아이들은 생일은 원래 두 번인줄 압니다. ㅎㅎㅎ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아이. .

이 사랑 타인에게 나눌 수 있는 멋진 청소년으로 성장하길 기도합니다.


모두 축하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