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송코치 Feb 16. 2020

자기발견 DAY 16_자존감의 여섯기둥 8장

10년 전의 나를 만난다면 어떤 말을 해주고 싶은가요?


10년전, 나는 한창 취업준비를 하고 있었다. 광고기획 쪽 커리어를 쌓기위해 광고회사를 기웃거렸다. 각종 광고공모전에 참여했었고, 광고회사 인턴십과 한국광고교육원의 교육프로그램도 이수했다. 취업을 위해 취업아카데미를 다니기도 했다. 지금 취업강사로 유명한 조xx쌤의 8기 수강생으로 완전 초기멤버였다.


그때 그 시절의 난 굉장히 자신감 없고 늘 무언가 쫒기는 듯한 삶을 살고 있었다. 그도 그럴게 보통 취준생들이 손에 꼽는 스펙이라고 할만한게 없었기 때문이다. 지방 4년제대학을 나왔고 공인영어성적도 없었다. 자격증은 군대에서 딴 태권도 1단이 전부였고 고장난 컴퓨터를 고칠정도로 PC을 잘 다루었지만 그 흔한 컴활이나 MOS 자격증 조차 없었다. 잡기에 능해서 뭐든 하면 곧 잘하는 편이었지만 잘하는걸 증명할 수단이 없었다.


취준생들이 대부분 그렇듯 나도 대기업을 목표로 준비를 했는데 준비를 하면 할 수록 나만 뒤쳐지는 느낌이 들었다. 대기업이 정해놓은 기준이 있었고, 난 그 기준에 부합되지 않는 사람이었다. 현실의 한계에 부딪힐 때마다 난 지쳐갔다. 그렇게 자신감이 한없이 떨어졌던 시기, 10년 전의 나다.


그 시절의 나에게 지금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그리고 말하고 싶다. 너만의 길이 있다고. 세상이 정해놓은 기준대로 살지 말고 내 기준을 세워서 그 기준에 따르라고. 그래도 괜찮다고, 조금 힘들수 있지만 길게보면 그게 더 좋다고. 남의 인생을 살지 말고 내 인생을 살라고 말해주고 싶다. 


그리고 지금도 취업하려고 노력하는 취준생들에게도...

매거진의 이전글 자기발견 DAY 15_자존감의 여섯기둥 7장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