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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크림브륄레 Aug 05. 2021

카카오 웹툰,
론칭 후 장점과 단점은?

독자의 입장에서

카카오 웹툰만의 차별점


움직이는 애니메이션 효과:

썸네일에 움직이는 효과를 넣어 볼거리가 풍부해졌다. 조금의 모션만 추가된 웹툰도 있지만 위와 같이 영화나 드라마 예고편 형식으로 보여주는 웹툰도 있었다. 이와 같은 모션은 관심 없던 웹툰도 한 번 보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독자들이 웹툰을 선택할 때 썸네일, 그림체를 보고 선택하기 때문에 이러한 모션은 독자의 시선을 끌기에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3일간 사용해보니, 평소라면 선택하지 않았을 법한 그림체의 웹툰도 모션을 보고 호기심에 한 번 보게 되었다.


그러나...

사용하면서 불편하였던 점

바로 1. 캐시와 대여권/소장권의 분리이다.

기존 다음 웹툰과 네이버 웹툰은 모두 '한 번' 1000원 치를 결제하면 모든 웹툰에서 쓸 수 있었다. 카카오에서도 물론 가능하지만 캐시와 대여권의 분리로 불편해졌다.

즉, 보통 독자가 원하는 '한 번 캐시를 구입하면 모든 웹툰에서 사용할 수 있는 형태'는 '마이페이지-캐시 충전'으로 가능하다.

그러나 웹툰을 재밌게 보다가 대여권을 바로 구매하면 문제가 발생한다. 웹툰을 보던 도중 해당 웹툰 페이지에서 대여권을 구매할 경우, 그 대여권은 그 웹툰에서밖에 쓰지 못한다. 나도 이와 같은 사실을 모르고 결제했다가 낭패를 봤다.


모든 웹툰에서 쓸 수 있는 대여권을 구매하기 위해서는 웹툰을 보던 도중에 마이페이지로 가서 캐시를 구매해야 한다^^... 왜 분리한 건지 설명 좀..... 부탁해요... 왜 굳이 분리해놨는지 불편할 따름이다.

나뿐만 아니라 많은 독자가 겪는 불편함이었다^^....


또한 2. 어플 자체의 UX/UI에 대한 불편함도 속출했다.

댓글들을 보면 '불편하다. 웹툰도 안 본 사람이 만들었냐.', '겉멋만 들고 불편함' 등의 반응이 나오고 있었다.

실제 사용해보니


2-1. 무한 스크롤

이 무한 스크롤 방식에서 호불호가 갈릴 것 같다. 웹툰을 처음 보는 사람은 스크롤하며 웹툰을 탐색하는 재미가 있지만, 기존에 한 작품이라도 보던 독자들에겐 불편한 요소로 작용한 듯하다. 요일별로 구분되어 있는데, 썸네일이 커서 한눈에 요일 웹툰이 들어오지 않는다. 웹툰을 찾기 위해서는 계속 스크롤해야 한다는 불편함이 있었다.


다양한 웹툰의 썸네일을 볼 수 있지만 스크롤이 너무 길고 다 보면 처음으로 이어져 스크롤이 무한 생성된다. 끝나지 않는 스크롤과 한눈에 들어오지 않는 웹툰 목록..! 이러한 점들이 아마 웹툰을 보던 독자들이 불편했던 것 같다.


개인적으로 느꼈던 불편한 점은..

상단 카테고리 목록이 잘린다는 점이다. 어떤 카테고리가 있는지 눌러봐야만 알 수 있다. 한눈에 들어오지 않아 불편하다. 또한 웹툰을 탐색할 때 스크롤 방식으로 내리다 보니, 위에 상단 카테고리도 자꾸 좌우로 스크롤하게 된다. 그러나 저 부분은 스크롤이 되지 않고 클릭해야만 한다. 웹툰 자체의 스크롤 방식이 통일되지 않은 것 같아 불편했다.


화려한 모션 효과로 시선을 끌기에는 충분했지만, 가장 중요한 '쉽고 간편한 사용'에 있어서의 문제는 앞으로 성장하는데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카카오가 이런 불편 사항을 빠르게 개선해나갔으면 하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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