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산티아고(2023.6.28)
순례길10일차
오늘은 로스아르고스에서 바니니까지 19키로를 걸었다.대부분 순례자들이 로그로뇨까지 27.8키로를 걷는데 무리일 것 같아 바니니라는 도시에 묵는다.
어제 저녁 8시15분 미사전 봉사자의 적극적인(?) 안내로 성당 이곳저곳을 들러볼 수 있었다.
성당이 마을의 가운데 위치해 있어 사람들의 왕래가 잦고 친숙하다.
십자가에 못박혀 돌아가신 예수님을 유리관에 모놓은 모습은 생생하다.
그리고 봉사자분이 이건 십자가의 못, 가시관이라고 설명하신다.
성당 천정벽화도 아름답고
봉사자분과 한컷~~
하루를 감사함으로 시작한다.
오늘 하루 걸을 수 있는 힘
새벽의 몽롱함을 깨워주는 달달커피 한잔
걷기에 좋은 구름낀 하늘과 선선한 날씨
아름답고 이국적인 풍경
영화 'The way'에 나오는 극작가가 드러누었을 것 같은 밀짚더미
풀속에 양귀비색이 화려하여 찍었는데 눈으로 보는 것만 못하네
순례자 노신사분이 슬그머니 내미신 이름모를 풀꽃
바니니 도착~~
언제나 성당은 마을 중심에~
내일은 바니니에서 로그로뇨까지 8.8키로를 걸으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