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산티아고(2023.7.17)
순례길29일차
폰페라다에서 비야프랑카 델 피에르소까지 24키로를 걸었다.시내에 있던 깔끔한 알베르게를 떠난다.
성당앞에서 봉사자분이 크리덴샬에 스탬프(세요)를 찍어주시고~
오늘도 안전하게 걸을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도 하고~
예쁜 bar
이제는 산티아고순례길이 200키로가 남지 않았다.
또다시 포도밭이 나타나고
예쁜 집들
오늘은 6시50분에 늦은 출발을 하였는데 점심때가 되자 순례자들이 잘 보이지 않는다. 순례자들도 시에스타(낮잠)인가?
포도밭 농장 언덕위의 예쁜 집
뒤돌아보니 멀리 넘어온 산과 지나온 마을이 보인다. 정말 많이 왔네
앞서가는 청년은 자기의 키보다 큰 막대기를 들고 앞서간다.순례자용 지팡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크고 심지어 짚지고 않는다.음~~ 모르겠다.
오늘 하룻밤 묵을 비야프랑카 델 비에르소
마을에 도착하여 또르띠아와 레몬비어로 늦은 점심식사를 한다.
정보왕 동갑내기 제주댁이 어제 나에게 정보를 주었다. 다음 마을이 차승원과 류해진이 '스페인 하숙'이라는 예능프로그램을 찍은 장소라고~
그리고 그 알베르게가 지금은 호텔로만 운영하고 있다고~
그래서 어제 거금(?) 40유로를 주고 예약했고 오늘은 그 덕분에 기대가 되었다.
나도 당시 위 프로그램을 재미있게 봐서 마을 초입에 들어서자 TV에 나온 장소인 걸 알아보았다.
TV에 나왔던 숙소는 알베르게와 호텔을 같이 운영하고 있었고 10인용 알베르게는 10유로였다.기왕 1인실을 예약했으니 오늘은 편히 머물자고 생각한다.
배우 유해진이 순례자들을 배웅하러 나가던 길
배우 유해진이 체크인하고 세요를 찍던 장소
알베르게 입구
잠시 편하게 쉬고 마을구경을 간다.
알베르게 전경
마을이 아기자기하게 예쁘다.
내일은 또 어떤 마을을 만나게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