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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도 여행도 무계획의 계획처럼

나의 산티아고(2023.6.20)

by 박현숙

순례길 2일차
오늘은 오리손 산장에서 스페인 론세스바예스까지 23키로를 걸었는데 날씨가 버라이어티했다.바람~비~햇빛
여러번 산티아고 순례길을 걸었다는 한국분도 이런 날씨는 처음이란다.
피레네산맥에서 몰아치는 바람에 적지않은 몸무게(?)를 가진 내가 밀려난다. 비도 세차게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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론세스바예스 15.8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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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레네 산맥의 아름다운 풍경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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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발1135m라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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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백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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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작 언니는 산티아고순례길을 같이 걸으라고 내게 보내준 천사같다. 언니는 천천히 순례길을 걸으며 온 길을 여러번 되돌아보았다. 덕분에 나도 천천히...
그리고 비가 내리는 숲에서 하는 말
"Silence is like music"
��
까미노 친구인 트레작 언니의 말이 너무 감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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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세차다보니 나무들도 생존을 위해 휘어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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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레네산맥을 넘어 미리 예약해 둔 론세스바예스 공립알베르게에 도착했다. 트레작 언니도 같은 알베르게에 예약했다고 하며 기뻤했다.
오래된 성당을 개조해서 알베르게를 만든것 같은데 정말 깨끗하다.
방에 들어가기 전, 간단하게 뭔가 작성할 것을 준다.
나이는 몇인지, 종교는 뭔지, 순례길을 걷는 이유가 뭔지 등 간단히 체크한 종이를 들고 사무실 앞에서 줄을 기다리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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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는 크고 굉장히 깨끗하다. 사진을 못찍었다. ㅠㅠ
짐을 풀고 성당 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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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티아고 순례길에는 이렇게 오래된 성당일부를 순례자의 숙소로 사용하고 있어 느낌이 남달랐다. 정말 순례자가 된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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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사의 말을 알아들을 수가 없어 안타깝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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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다는 피레네산맥을 넘었으니 앞으로는 조금 수월해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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