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산티아고(2023.6.19)
숙소가 불편하지는 않은데 잠을 설쳤다.그래도 아침식사를 맛있게 하고 알베르게 사장님과 사진 한컷후 진짜로(?)순례길 출발~
어제 비온후 구름이 하늘을 덮어 덥지는 않으나 바람이 강해서 자꾸 몸이 뒤로 밀린다. 천천히 걸으니 이름모를 풀꽃과 낯익은 풀꽃들이 보인다.
피레네 산맥의 풍경이 예쁘다.
오늘은 워밍업으로 보통 하루의 절반만 걷고 피레네산맥 중턱에 있는 오리손 산장에서 하루 묵기로 한다.
점심시간에 도착하여 사가지고 간 빵과 사과를 bar에서 주문한 주스와 같이 먹었다.
씻고 밖에 나와 걷고 있는데 포루투칼에서 온 언니와 언덕길에서 마주쳤다. 소통이 원활하지는 않았지만 생존영어와 구글번역기로 서로에 대해 알아갔다.
알베르게 내부
순례자들이 모여 저녁식사를 하면서 자기 소개시간~
미국,캐나다,멕시코,독일,일본,포루투칼..글로벌하다.
영어를 잘못하는 관계로 간단히 적은 걸 읽었다.
평소 영어공부 좀 할 걸 노느라고 못했더니 ㅠㅠ
그래도 64세인 포루투칼 출신 트레작언니와는 서로 집안사정까지 아는 사이가 되었다. 모든 아는 영어와 만국 공통어인 바디랭귀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