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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승희 Mar 25. 2017

더블린 여행

여행 드로잉과 스크랩북

아일랜드에서 만나 가까워진 친구들이 있다.

타지에서 친구를 사귀니 그만큼 주위에 챙길 가족이나 다른 친구들이 없어서 인지 

많은 시간을 함께 하고 공유하며 짧은 시간에 금방 가까워졌다. 

하지만 타지에서 만난만큼 각자의 계획이 있고 헤어져야 하는 시간이 정해져 있기 나름인데,

진성이가 한국으로 돌아가기 전 에오퀘니오와 남편과 넷이서 더블린 여행을 떠났다.


트리니티 대학교 가는 길.




그렇게 많은 사슴들은 처음 봤어. 그것도 울타리가 없는 곳에서!


더블린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위클로 국립공원.

차를 렌트한 가장 큰 이유는 여기를 가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너무 넓어서 어디를 둘러봐야 할지 몰랐고, 

카페 앞에서 건물 창가에 그림 그리는 화가 아저씨의 추천으로 몇 군데를 둘러보았다. 

바로 이 분의 친절한 추천! 지도로 콕콕 짚어주셨다.


이동진 기자가 여행을 하면서 꼭 들리는 곳 중  한 군데가 묘지라고 했는데, 그 이유를 알 듯했다.  
단체사진
위클로 국립 공원을 걸어다니면서.
검은 호수가 있던 곳.


그리고 길을 따라 쭉 내려오는 길에 영화 원스 OST를 들어며 풍경을 바라봤다.

이 중간 어디쯤에서 <P.S I LOVE YOU> 주인공들의 첫 만남을 촬영했다던데, 

어찌 알고 그렇게 딱 맞는 아름다운 장면을 찍어갔을까 싶었다.

 에오퀘니오가 좋아해서 우리에게 추천해준 사이더.




더블린  사용한 티켓과 영수증 등을 모아서 만든 여행 스크랩북.

원래 여행 다닐 때 드로잉북과 스크랩북 두 가지를 만드는데, 

드로잉과는 또 다른 오리고 붙이는 재미가 있다.



이렇게 자꾸 쌓이는 드로잉북과 스크랩북, 그리고 기억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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