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일밴드는 아픈 걸 치료하는데 사람맘은 치료되나?

상처 난 마음에는 누가 치유 해줄까

by 세토깽맘

오늘 요리를 하다가 손이 베였다.

참치캔을 따는데 날에 베여 피가 나는 것이다.

피가 나기 전까지는 아픈 줄 모르고 있었는데 막상 피를 보니 아픔이 느껴져서 약을 바르고 대일밴드를 붙였다 아프지만 잠깐의 통증을 막아주는 듯하였다. 다치면 약도 바르고 대일밴드도 붙여주니 금방 나을 거 같았다 그런데 문득 겉에 보이는 상처들은 이렇게 약을 바르고 밴드를 붙이면 낫지만 안 보이는 상처들은 어떻게 치료를 해줘야 아프고 회복할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누구에게 말 못 할 상처들은 대일밴드로 붙여도 상처가 아물어질까? 시간이 흘러서야 마음속에 상처들은 아문다고들 하는데 덧난 곳에 밴드를 붙여서 아픈 게 나은 듯 안 보이는 상처들도 나으면 좋겠다 살아가면서 다들 말 못 하는 상처들을 보듬어주면서 살아가면 좋겠다. 지나간 아픈 상처는 잊으면서 내 마음속에도 대일밴드를 붙이고 싶다 모두 힘든 일이 있어도 대일밴드를 붙여 아픈 상처를 치유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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