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들숨, 긴 여유

2024년 10월 22일 (화)

by 이선하

할 일이 왜 이렇게 많은지 10분만 더 일찍 나왔어도 여유 있게 도착해서 체조까지 다 할 수 있을 텐데. 다 팽개치고 나오고 싶은 심정이지만 그랬다간 퇴근 무렵이면 일이 배로 쌓이기에 최소한의 할당량은 마치고 나올 수밖에 없다.


해서 입장하자마자 입수로 맨 뒷순서였다가 도중에 중간 순서로 배정됐다.


오늘은 중간에 왼팔만 뻗고 고개를 오른쪽으로 유지한 채 헤엄치는 동작을 배웠는데 생각보다 방향 잡기가 까다로웠다. 속도와 자세는 좋으나 들숨을 좀 더 짧게 하라는 피드백을 받았다.


또 마지막 파이팅 인사 전에는 회원별로 둘셋씩 디테일한 피드백을 받았는데… 잊어버렸다. 예의 들숨 텀이 길다 했던가, 경직됐다 했던가. 수영 중엔 메모를 할 수 없는 점이 늘 아쉽다.

모쪼록 오늘의 수확은 팔 돌리기로 반동을 주는 원리와 발차기의 완급 조절을 체득했다는 점이다. 그 대신, 왼쪽 어깨와 팔뚝을 잇는 근육이 또 아프기 시작했다. 특히 팔 돌릴 때 더 심하다.


내일 자유수영 땐 좀 더 여유 있게 나와서 체조도 하고, 오늘 새로 배운 동작을 포함해 빡세게 로테이션을 돎 복습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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