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9일 (화)
오늘은 발차기의 반동과 호흡의 완급에 집중했다.
강사는 팔을 돌릴 때 버튼을 누르듯 몸을 바깥으로 더 열어서 발차기를 세게 차라며, 죽 같은 강도로 계속 유지하기는 어려운 만큼 팔 돌리기의 반동을 이용해 완급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입수 직후까진 추워서 긴팔 래시가드를 덧입고 있었는데, 생각보다 힘이 부치자 결국 벗어야 했다.
물속에서는 '음-' 소리를 내며 코에서 보글보글 빠져나오는 공기는 마치 멀리 도약하기 전 몸을 한껏 웅크리는 도움닫기 같았다. 또 팔 돌리기로 물살을 가를 때는 맨몸으로 노를 젓는 듯한 기분이 들어 재밌다.
막바지에는 스틱도 없이 왕복으로 자유형을 했다. 자유수영 때 자주 연습했는데도 오늘따라 유독 물을 많이 먹었다. 킥보드를 잡았을 때는 몰랐던, 돌리지 않는 나머지 팔의 처리가 애매해서였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