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로 난 밑천

2024년 10월 31일 (목)

by 이선하

오늘은 자유형 위주에 배영 발차기를 처음 시도했는데, 말 그대로 진전이 없었다. 분명 발차기를 하고 있는데 제자리 그대로다. 처음으로 연달아 뒤쳐졌다. 쉽지 않을 거라 예상은 했지만 창피했다. 향상된 실력은커녕 역시 끈기 말곤 아무것도 아닌 내 밑천이 탄로 난 기분이다.


배영 발차기는 맛보기였는지 초반부에 딱 한 번만 진행하고 말아서 더 아리송했다. 짬짬이 연습해보면서 다른 회원들에게 자문을 구해봤지만 도무지 감이 안 잡혔다. 확실히 자유형과 방식이 다르다. 왜 발차기를 하는데 나아가질 못할까.


강습 후에 바빠 보이는 강사 대신 다른 상급반의 회원에게 물으니, 허벅지 근육을 더 활용하라먄서 아무래도 시간이 필요하다고 조언해 줬다. 자유형도 연습한 만큼 늘었지만 처음부터 앞으로 나아가기라도 했지, 배영은 그러지 못해서 답답하다. 수영마저 날 배신하다니.

매거진의 이전글꾸준히 연습하다 보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