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5월 12일 (월)
비록 속도는 여전히 느리지만, 제자리에서만 허우적거리던 평영킥이 드디어 전진을 시작했다. 며칠간 빡세게 연습하고 연구한 보람을 느낀 순간이었다. 실로 오랜만에 맛보는 성취감이다.
전 주까지만 해도 가장 못해서 최후발로 배치됐는데, 이번에는 한 명을 제쳤다. 당연히 나는 못할 거라 여겼을 예상을 나의 노력으로 보란 듯이 깨부술 때, 그렇게 짜릿할 수 없다. 역시 노력하면 다 된다, 사랑만 빼고.
발차기라는 고비를 하나 넘겼으니, 이제는 킥풀 타이밍이라는 다음 고비를 대비해야겠다.
센터장의 직권(?)으로 전에 없이 강습 전후에 수영장 내부에 울리는 경쾌한 음악과, 기존 초급반에서 함께했던 유쾌한 삼총사의 반가운 합류까지, 이래저래 분위기 전환이 되어 감사했던 하루의 시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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