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02일 (월)
발성부 파이팅 넘치는, 귀하디 귀한 여성 강사. 둘째와 셋째가 다니는 어린이 초급반 담당이기도 해서, 우리 다섯 식구 중 무려 세 명의 수영을 책임져 주실 분이다(여담으로, 이번에 교체된 성인 초급반 강사는 첫째가 있는 어린이 중급반 담당이 되었다.).
우리 수영장 강사들은 실력도 실력인데 외모까지 하나같이 출중하다. 얼굴도 예쁜데 키 크고 글래머에 수영까지 잘하는, 그야말로 사기캐 슨상님.
게다가 젊기까지… 부럽다…
기존 회원들 속도를 따라잡으려니 자꾸 오버페이스가 된다. 특히 평영은 정말이지 환장할 지경. 얼마나 배워야 저들처럼 빠를까. 평영 한 달 차는 웁니다… 대체 언제 늘어 평영.
그나마 자수마다 꾸준히 연습해 온 평영풀–접영킥 드릴은 기존 회원들에겐 생소한지 얼추 따라잡았는데, 평영킥 들어가니 어림도 없었다. 억지로 속도를 내려고 하면 오히려 제자리. 배운 지 일주일 된 접영보다도 총체적 난국이다.
갈수록 힘은 부쳤지만 그래도 뒷순서로 빠지지 않고 유지를 고수했다. 그래야 조금이라도 더 늘 테니까. 언젠가 중급 고인물이 되면, 선발까지 오를 수 있을까? 난 절대 스프린터는 아니고 남성들도 꽤 있기에 쉽진 않겠지만, 적어도 3번 주자까진 되고 싶다.
다행히 기대도 않던 접영 피니시는 의외로 잘 됐다. 물을 눌러 미는 힘과 출수킥의 추진이 조금씩 맞아떨어지나 보다. 지상훈련(?)까지 병행한 보람을 느끼니 이 맛에 수영한다.
물론 오른손은 하루에도 두 번 이상 레인 로프에 부딪혀 결국 멍이 들어 퉁퉁 부었고, 속도도 여전히 느리다. 그래도 꾸준히 하다 보면 늘겠지.
평영도 늘기를, 제발 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