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시 지옥

2025년 08월 05일 (화)

by 이선하

갑자기 요즘 킥보드 자유형풀과 대시에 꽂히신 우리 슨상님. 킥보드 풀은 다리 사이에 끼는 킥보드가 여전히 민망하지만 그래도 적응할 만한데, 자유형 대시는 접영풀 자유형킥 드릴만큼이나 늘 해도 해도 도통 익숙해지지 않는다.


그렇게 자유형 대시 한 바퀴 돌고 데크에 기대어 헉헉거리고 있는데, 강사가 "40초만 쉬고 평영 대시!"라고 외치자 눈알이 튀어나올 만큼 아연실색했다. 왕년에 대시 한 번 못 받아본 내가, 서른 넘어 수영한테 이렇게 오지게 대시할 줄이야. 대시라도 한 번 받아봤으면 덜 억울했을 텐데.


가뜩이나 느린 평영으로 대시라니. 평영 대시는 처음 알았다. 하긴 4대 영법인데 없는 게 더 이상할 테지. 대체 수영의 가능성은 어디까지인가


궁금증은 차치하고 일단 살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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