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면 날마다 새로운

2025년 08월 29일 (금)

by 이선하

원 강사의 개인 사정으로, 오늘은 지난 토요일 동호회에서도 한 번 만난 적 있는 다른 강사가 대타로 왔다. 임시 강사는 내가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친절한 피드백 스타일


에 그렇지 못한 프로그램 원 강사의 스타일이 강도에 따른 인터벌이라면, 임시 강사는 강도는 보통이지만 일정량을 꾸준히 지속시키는 방식이. 그래서인지 오히려 더 빡세게 느껴졌다.


임시 강사 | 이 반은 평소 운동량이 어떻게 되나요?


나 | 보통은 워밍업으로 자유형 3바퀴, 발차기랑 드릴 위주로 평균 2바퀴씩 돌아요.


임시 강사 | 아하, 제가 전달받기로는 빡.세.게. 돌리면 된다고 하시더라구요.


나 | (동공지진)


주어가 스리슬쩍 빠졌다. 그게 대체 누굽니꽈…!




요즘은 한 팔 접영마다 물을 자꾸 마셔서 고민이다. 역시 수영은 날이면 날마다 새롭다. 이제 좀 감을 잡나 싶으면, 그다음 날 바로 초기화되면서 감다실. 감을 잡을 듯하다가 잃고, 또다시 잡았다가 잃고. 그렇게 되풀이되는 이 과정속에서 쌓이는 경험치가 서서히 스며들어 체득으로 이끌지 싶다.


그래서, 내일은 또 어떤 '초기화'가 날 기다리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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