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마지막 수영인 것처럼

2025년 09월 15일 (월)

by 이선하

감질나는 오리 님의 접영. 영자가 오리 님이기에 귀한 접영. 언제 또 볼 수 있을지 모르지만, 오늘 자 프로그램을 따라잡기도 벅차서 아쉽게도 놓쳤다. 기회가 닿으면 또 볼 수 있겠지.




힘들수록 웃으면서 수영하려고 한다. 오늘이 마지막 수영인 것처럼. 사랑만 하기에도 너무 짧은 생이라, 있는 힘껏 사랑할 수 있는 시간 동안엔 감사하는 마음 가득히 웃고 싶다.


단, 스프린트와 평풀 및 접풀자킥 드릴 시 제외…


물론 드릴의 의도와 영법으로의 연결이 더 중요한 만큼 평풀 또는 접풀자킥은 풀동작에 더 집중해야 하는데, 숏핀을 껴도 체력 소모 대비 속도가 느리니 자꾸만 발차기에 신경이 쏠린다.


숏핀 없이도 추진력을 낼 수 있는 발차기의 원리는 뭘까. 일정 속도 유지가 어려운 만큼, 체공 시간을 줄이되 발차기를 더 빠르게 차봐야 겠다. 메인인 풀 동작 역시 간과해선 안 되겠다.


킥과 방향이 고민이었는데 늘 부족했던 배영 위주의 드릴을 오늘은 많이 할 수 있어서 좋았다.


요즘 배영할 때마다 왼팔 스트로크가 유독 무겁고, 레인선과 부딪히기 일쑤다. 왼팔만 왜 이리 유난스레 혼수상태일까. 그 주인에 그 팔인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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