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단히 또 무단히
욕망과 열등감은 어쩌면, 현실과 이상 사이 괴리감의 어딘가쯤에서 파생된 부산물이 아닐까.
결코 채울 수 없는 결핍욕을 달래려고 우리는 그렇게 부단히 반복되는 일상을 또 그렇게 무던히 살아낸다. 버티다 보면 어느덧 시작되고, 견디다 보면 언젠가 끝은 오니까.
물결과 숨결 사이 어딘가에서, 흔들림까지 사랑하려는 삶의 기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