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의 최소한
사람 일은 정말이지 알 수가 없다. 선연인 줄 알았던 이와는 악연이 되기도 하고, 정반대일 수도 있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라더니 반전의 연속이다.
그래서 나는, 적어도 교류했던 누군가에게 전후 설명도 없이 외면하지 않겠다고 다짐한다. 여러 놈팽이들을 통해 여실히 배운 점이다.
누군가의 약점을 파고들었으면 최소한의 존중을 지키는 책임을 져야 한다. 그것이 품격이고, 언젠가는 그에 상응하는 대가가 돌아오는 사필귀정일 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