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글이 써졌어
절대 상관이 없어서 그런 게 아니다.
그게 좋아서 그런 게 아니다.
사랑하는 네가 가고 싶다고 하니, 하고 싶다고 하니
걱정되어도 하게 해주고 싶은 마음과
너를 귀한 존재로 존중하니까
알아서 절제하고 안 해주길 바라기에
기다려 주는 것뿐이다.
내가 사랑하기로 선택한 네가
어리석은
이기적인
나쁜 사람은 아닐 거라 믿기에
하지만, 기다려도 바뀌지 않았고
자연스레 네가 나에게 기대도 안 하는 모습을 보게 되고
잘못된 마음과 실망을 나에게 주는 너에게 나는 이젠
사랑을 찾을 수 없다.
본인의 모습과 가치는 스스로가 만드는 것이라고 믿는 나에게
네 행동은 더 이상 사랑이라는 단어로 포장되지 않는다.
나 또한 실수하고 부족한 사람이야
완벽한 신이 아니기에 내가 준 사랑은 면죄부가 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