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안의 슬픔과 화해하기
나는 잘 지냅니다
아침과 점심에 밥 대신
다과와 빵으로 때우려는 고민을 종종 하는 거 보니
살만한가 봅니다
갑자기 추워진 계절 속에서
추워서 슬퍼하는 대신
옷을 더 껴입으며 열을 내고
따듯한 커피로 온기를 유지합니다
평안합니다
큰 호수에서 허우적 되던 내가
이제야 적응을 했나 봅니다
물에 뜨는 방법을 배우니 이곳도 살만합니다
왼손으로 가위질을 못하고, 오른손으로 젓가락질을 못하는 저는 스스로 반 손잡이라고 소개합니다. 부족하지만, 진실되게 남기고 싶습니다 :) 모든 계절을 살아가는 우리의 삶을 응원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