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교 후배들에게 던진 3+1가지 실전 취업 조언
안녕하세요, 멘토 P입니다.
지난 경량문명 시리즈에서는 거대한 시대의 변화와 그 속에서 개인의 역량이 어떻게 재정의되어야 하는지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하지만 머리로 아무리 이해해도, 취업이라는 현실 앞에서는 '그래서 뭘 해야 할까?'라는 구체적인 질문이 앞서기 마련이죠. 오늘은 그 물음에 대한 답을 모교 후배들과의 만남에서 찾아봤습니다. 멘토 P의 브런치가 여러분께 실질적인 길잡이가 되기를 바랍니다.
저는 동문회와 학생회가 함께하는 멘토링 활동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에는 모교에서 열린 오프라인 멘토링 행사에 다녀왔습니다. 학생회 주도로 직무별 오픈 채팅방을 운영하며 현직자 선배들의 도움을 받고 있는데, 서로 얼굴도 익히고 유대감을 높이기 위한 자리였습니다. 역시 소비재 분야에서 18년간 몸담고 있다 보니, 마케팅에 관심 있는 여자 후배님들 네 분과 한 조가 되어 깊은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있었습니다. 4명 다 2~3학년 후배님들이셨습니다.
후배님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마케팅에 관심을 두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였습니다. 패션이나 뷰티, 식품 등 소비재에 대한 개인적인 관심이 직무의 꿈으로 이어진 경우, 혹은 '마케팅'이라는 전공 자체가 주는 막연한 환상으로 꿈꾸는 경우였습니다. 두 경우 모두 충분히 공감 가는 지점이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후배들에게 이렇게 조언했습니다. "마케터라는 직무의 스펙트럼은 매우 넓습니다. BM, IMC, 콘텐츠 마케팅, 퍼포먼스 마케팅, SNS 마케팅, 인플루언서 마케팅 등, 본인이 어떤 마케팅에 흥미가 있는지 세분화해야 합니다. 나아가 어떤 '업계'에서 이 마케팅을 하고 싶은지 정하고, 해당 업계와 직무에 맞는 경험을 쌓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조언은 주로 3~4학년 후배님들의 취업 준비에 초점을 맞춘 것이었습니다. 참고로 1~2학년 때는 전공 공부와 독서, 운동, 그리고 다양한 경험(동아리, 학생회, 봉사, 교환학생 등)을 통해 시야를 넓히는 데 집중하시면 좋습니다.
저는 회사 생활과 취업에 대한 멘토링을 제공할 수는 있습니다만, 인생에 정답은 없으며 저의 말이 결코 유일한 답이 아님을 분명히 전했습니다. 중요한 것은 스스로 질문하고 자신에게 맞는 길을 찾아가는 과정이니까요.
저는 후배들에게 지금부터 약 2년 정도 다음 세 가지를 중심으로 준비한다면 충분히 "나만의 차별점"을 만들 수 있을 거라고 멘토링해 드렸습니다.
필수 외국어 역량 강화: 수출 중심인 우리나라에서 외국어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특히 비즈니스 영어를 능숙하게 구사하는 것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유창한 외국어는 당신의 시장을 세계로 확장시킬 수 있습니다.
직무 및 업계 전문성 확보: 막연하게 여러 직무를 쫓기보다는, 자신이 진짜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 '직무'를 명확히 정하고, 해당 직무가 중요한 '업계'를 찾아 뾰족하게 파고들어야 합니다. 관심 분야의 전문성을 깊이 있게 키우는 것이 차별화의 핵심입니다.
해당 업계에서의 직무 경험: 원하는 업계와 직무가 정해졌다면, 해당 분야에서 실제 직무 경험을 쌓아야 합니다. 인턴십이나 관련 프로젝트 참여 등을 통해 이론을 현실에 적용해 보는 과정이 필수적입니다.
업계 및 기업 분석 (소액 투자 활용): 막연히 '대기업'만을 목표하기보다, 자신이 가고 싶은 업계를 깊이 이해하고 그 안에 어떤 기업들이 있는지 분석하는 연습을 해보십시오. 이때 '소액 주식 투자'를 활용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누군가에게는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중요한 것은 금액보다는 직접 투자해 보면서 업종의 흐름과 기업의 현황을 파악하는 실질적인 경험을 쌓는 것입니다. 이는 기업을 분석하는 데 한결 재미있고 현실적인 통찰력을 가져다줄 것입니다.
그리고 이 세 가지 조언에 지금 이 시대에 가장 중요한 포인트를 하나 더 덧붙였습니다. 바로 "AI를 결합해서 실행해 보기"입니다.
외국어 공부: 더 이상 학원에만 의존할 필요가 없습니다. 뤼튼 AI 같은 툴을 활용하면 마치 원어민과 대화하듯 비즈니스 회화 연습을 얼마든지 효율적으로 할 수 있습니다.
업계/기업 분석: 제미나이 3.0과 같은 AI의 사고 모드를 활용하면 주식 투자를 하면서 업종 연구나 기업 현황 파악하는 데 훨씬 유리합니다. 방대한 정보를 빠르게 분석하고 인사이트를 얻는 데 AI는 강력한 조력자가 될 것입니다.
직무 관련 경험: 인턴이나 실무 경험을 쌓을 때, 담당 업무에 AI 툴을 적극적으로 적용해 보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AI로 업무 효율을 극대화한 경험'만큼 확실한 차별점이 어디 있겠습니까?
가고 싶은 업계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고, 직무 경험 없이 단순 스펙만으로는 이제 차별화가 힘든 시대입니다. 여기에 외국어라는 기본적인 소양, 그리고 AI라는 시대적인 트렌드를 자신만의 방식으로 결합한다면, 이는 강력한 경쟁력이 될 것입니다.
제가 전해드린 이런 조언들이 후배들에게 얼마나 와닿았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만, 저는 지난 청년 멘토링과 취업 멘토링을 통해 얻은 지혜와 18년 현직자의 경험을 아낌없이 전달해 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이 글을 읽는 여러분도 오늘 제가 제시한 3+1가지 실전 조언을 통해, 급변하는 시대에 나만의 차별점을 만들어 나가시길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미래를 향한 뜨거운 열정을 응원하며, 멘토 P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