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배
그와 있는 한 시간 동안
많은 말을 나누진 않았어.
나는 나대로, 그는 그대로 시간을 보냈지.
직장을 옮기기 위해 노력 중인 그와
남자친구와 헤어진 나 사이에는
서로에게 묻고 싶은 것들이 많았지만,
묻지 않기로 하였어.
우리에게 필요한 건 질문이 아니었으니깐.
소소한 추억팔이와 사소한 농담.
불편한 지금도
추억이 될 것을 알기에
침묵 사이 눈빛 교환, 그걸로 충분했어.
가끔 기타를 치고 종종 사진을 찍습니다. 매일 산책하고 글을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