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앱 제시단어 : 이웃
[제단글 : '제시단어로 글쓰기'의 준말. 제시 단어를 앱(RWG)을 통해서 받으면 그 단어를 주제 또는 소재로 하여 글을 쓰는 것.]
- 앱 제시단어 : 이웃
- 그림 : chatGPT 4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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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는 웬만하면 정치적인 글은 안쓰고 싶었다. 하지만, 국민의힘 쪽에서 이것과 관련해서는 너무 어이가 없다는 생각이 들어 올리지 않을 수 없었다. 그리고, 앱 제시단어가 '이웃'이다 보니 이웃나라 일본에 대한 이야기라는 생각이 미쳐 마침 잘 되었다는 생각도 들었기 때문이다.
얼마전 있었던 국회의 정치, 외교, 통일, 안보 분야의 대정부 질문을 하면서 김병주 국회의원의 발언이 문제가 되었다. 국힘 국회의원을 향해 "정신나간" 이란 수식어를 썼기 때문이다.
원래, 공적인 발언을 하면서 상대방을 향해 "정신나간"이라는 단어를 쓰면 말 그대로 싸움을 거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그러니, 그것만 생각하면 국민의힘 의원들이 김병주 의원을 향해 저렇게 소리를 지르는 것도 이해가 안되는 바는 아니다.
하지만, 어떤 주제에서 이런 말이 나왔는지를 알고 나면, 이 발언들이 정말 대한민국의 대표 보수정당에서 할 수 있는 공식 논평이었는지 이해할 수 없을 것이다.
아래의 화면에서 보듯이 국민의힘은 6월 2일 논평에서 "한미일 동맹"을 기정사실화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일본은 계속해서 독도를 자기네 땅이라고 우기고 있는 나라다. 군사대국화를 위해 지금도 예산을 쓰고 있으며 어떻게든 헌법을 바꿔 일본을 다시 전쟁을 할 수 있는 국가로 만들기 위해 지금도 노력하고 있다.
그리고, 일본은 한국 재판부의 "강제징용 피해자에 대한 배상 판결"에 반발해서, 한국에 불화수소 등에 대한 수출 제재에 나서기도 했던 나라다. 한국을 비롯한 많은 이웃 나라를 침탈했던 과거에 대한 반성은 커녕, 지금도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며 제국주의를 통해 일본을 강대국으로 만들었던 위대했던 선조들을 기리고 있는 나라다.
그런 나라와 동맹을 맺을 수 있다는 말인가?
국힘당은 한미일 동맹이라고 써서 "한미 동맹의 파생 버전" 같다고 생각하게 하고 싶은 것 같은데, 아무리 속이려 들어도 한일 동맹이라는 것은 적어도 국민으로서 납득할 만한 사람들은 거의 없을 것이다. 왜 우리를 침략의 대상으로 생각하는 나라와 동맹을 맺어야 한다는 말인가?
최근 들어, 윤석열 대통령 탄핵과 관련된 국민동의청원이 백만이 넘어 이 글을 쓰고 있는 현재 1,146,037명이다 (2024 7/5 05:37). 이 꼭두새벽에도 사람들은 계속해서 이 청원에 매달려 있다. 수많은 이유가 있기에 탄핵을 외치는 국민들이 많은 것이지만, 일본에 대한 정부와 국힘당의 태도도 분명 한 몫 하고 있음을 부인할 수 없다.
몇 년 전부터 "토착왜구"라는 단어가 국민들 입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국회의원들이라면 국민들이 이웃 나라에 대해서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를 잘 파악하고 그에 맞는 생각과 행동을 했으면 하는 강한 바램이 있다.
아무리 생각해도... 한일동맹이라니... 넘어도 선을 너무 넘었다.
P.S. 아래에 가장 핵심만 추렸다고 생각되는 대정부 질문 영상과, 이후에도 김병주 의원이 "절대 사과할 수 없다"고 한 기사를 첨부한다. 그리고, 나는 의원님의 발언에 적극 동의하는 바이다.
https://www.youtube.com/watch?v=SUSSbFW8e7Q
https://v.daum.net/v/20240702221450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