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저기 활용도가 높은 잼
예전에 시도했다가 맛이 좀 별로여서 그 이후로는 안 해 먹었는데, 양파 철이기도 해서 다시 한번 시도해 본 양파잼이에요. 잼이라고 해서 일반적으로 생각하시는 형태는 아니고 그냥 양파 볶음... 정도로 생각하시면 되지 싶어요.
어제 올린 단호박 두부 크림이 이 양파잼을 만들기 위해 찾다가 찾은 레시피였거든요. 그래서 이번 요리도 월인정원님의 레시피를 변형해서 해보았습니다. 예전에 만들었던 양파잼에 비교가 안되게 맛있어요. 특히 샌드위치, 브리또 등에 들어가서 진가를 발휘한답니다~!
재료
양파 중간 사이즈 2개 (중량 300g), 발사믹 식초 3큰술, 비정제 설탕 1/4큰술, 레몬즙 1큰술, 소금 한 꼬집
1. 기름을 두르지 않은 팬에 적당히 채 썬 양파를 볶아주세요.
기름이 없기 때문에 처음에 센 불로 볶다가 중간쯤 중간 불로 변경해주시는 것이 좋아요. 탈 수 있거든요.
2. 양파가 투명색이 될 때까지 계속 볶아주세요.
3. 투명해진 양파에 발사믹 식초 3큰술 비정제 설탕 1/4큰술, 레몬즙 1큰술, 소금 한 꼬집을 넣고 국물이 없어질 때까지 볶아주세요. 그렇게 오래 볶지는 않아도 국물이 없어지더라고요.
4. 그럼 완성~
재료만큼이나 조리과정도 너무 간단해서 올리기도 민망한 수준이에요. 하지만... 간단하다고 해서 맛없는 건 아니에요. 빵순이라 밥보다는 샌드위치를 더 많이 먹는 저 같은 다이어터에게 샌드위치의 풍미를 한층 살려줄 아주 맛있는 잼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