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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마음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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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스더언니 Apr 27. 2019

우리가 나이가 들어도

우리가 나이가 들어도


지금처럼 아침에 눈을 뜨면

다정하게 바라봐주고,


지금처럼 나를 물끄러미 쳐다보느라  

다른 여자에게 눈길 줄 여유도 없었으면 좋겠어.







나이가 들어도,


지금처럼 내가 제일 예쁘다 해주고,


누구 엄마라고 부르지 않고,

여보라고, 혹은 내 이름을 불러주고,


지팡이를 짚고 걸어도, 내 손을 꼭 잡고 길을 걸었으면 좋겠어.






나이가 들어도,

지금처럼 가끔 꽃을 선물해주고,


내가 부리는 애교를 그 때도 귀엽다고 말해준다면 좋겠어.










그렇게 될거야.

This  shall 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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