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더씨는 참 밝은 사람이네요.'
나를 보는 모든 이들은 나를
밝은 사람,
발랄한 사람,
에너지가 가득한 사람이라고 정의 하지만.
오늘도 대견하게 '밝게' 버틴 스스로를 애써 위로하며 터벅터벅 집에 오다가도.
저 쪽에서 하나의 우산 속에 꼭 붙어있는 연인을 볼 때면,
'나도 내 편이 있으면 좋겠다.'
힘껏 닫아놓았던 그 마음이 나도 모르게 물밀듯이 밀려온다.
눈물부터 난다.
도대체 이게 뭐라고.
꽁꽁 지켜온 내 마음이,
한 순간에 무너져 내림을 느낀다.
'아픔' 이라는 단어에,
'슬픔'이라는 그 작은 단어 하나 만으로도,
오늘은 그냥 울게되는 그런 날.
이런 날도 있고,
저런 날도 있는거지.
그러니 오늘은,
나 혼자 마음 껏 울어도 되는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