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om Taiwan
괜찮아.
굳이 내게 말걸지 않아도,
걱정하는 척 좋은 사람이 되지 않아도,
그래도 괜찮아.
어제는 해가 뜨고,
오늘은 비가 와도,
그 어떠한 날씨도,
하늘은 그 어떠한 변덕도 다 감당할 수 있으니까,
담담하게 담아낼 수 있으니까,
그렇게 다 담아도,
여전히 무너지지 않았으니까.
괜찮아.
그대,
굳이 아무 말 하지 않아도 좋은 사람이라는 것을 알아.
굳이 그럴 필요 없어.
나는,
원래 씩씩하니까.
그 어떤 고난도 다 견뎌왔으니까,
담담하게 지나갈테니까,
이렇게 여전히 무너지지 않았으니까.
괜찮아.
혼자 이 곳에서,
당신이 머물던 이 곳에서 서성이다가,
내 눈에 가득 담았던 당신의 뒷모습마저 아까워하다가,
다시 조용하게 내 자리로 돌아가면 그 뿐이야.
굳이 나를 사랑하지 않아도 괜찮아.
그러나 나는 아직,
굳이,
당신이 좋을 뿐이야.
.
.
.
단지 나의 그리움은,
이렇게나 고집이 셀 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