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과 가을 그 어딘가
02.
하늘에 구름이 한가득인 출근길. 가을이 많이 다가온 것인지 선선해짐을 느꼈다.
03.
어제는 분명 시원했던 것 같은데, 갑자기 햇빛이 쨍쨍한 여름 날씨가 되었다. 변덕쟁이 같던 9월의 날씨. 그렇지만 하늘이 예뻐서 좋았다.
16.
사무실에서 TO-DO 작성용으로 쓰는 다이어리인데, 해야 할 일을 적고 하나씩 지워나갈 때 기분이 좋다. 어느새 한 페이지를 꽉 채웠다. 자, 이제 다음 페이지로.
17.
명절을 맞아 집으로 가는 길. 생각보다 막히지 않아 다행이었다.
20.
이번 추석은 거의 집에서만 보내며 푹 쉬었다.
21.
연휴가 끝나고 다시 서울로 올라가기 전, 오랜만에 설빙에서 빙수를 먹었다. 그러고나서 예쁜 노을을 보며 드라이브하는 마음으로 도착한 집에서.. 열쇠가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고..
갑자기 인생이 시트콤이 되어버렸지만 우여곡절 끝에 감사한 도움으로 마음의 안정을 찾게 되었다. 정신을 차리고 살자.
25.
거의 한 달 전에 약속을 잡아둔 오랜만에 만나는 얼굴. 가만히 생각해 보니 우리는 항상 과거보다는 현재와 미래를 이야기하는 것 같다. 문득 그런 사이라서 참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
29.
최애의 개인 솔로 앨범이 나왔다. 12시에 공개되자마자 사무실에 전곡을 다 틀어두고 뮤직비디오를 봤다.
솔로로 데뷔 후 밴드를 결성하게 되어 11년의 공백이 생긴 뒤 나온 앨범인데, 모든 곡이 정말 다 좋다. 맨 처음으로 전곡을 들었을 때 2번 트랙과 5번 트랙이 가장 크게 와닿았다. 계속 듣고 있으니 Did You Have A Good Time? 기타 리프가 예쁘게 들렸고, 곡 하나하나 좋지 않은 부분이 없게 되었다.
모두 한번 들어보세요.. 다듬고 다듬어 아티스트 스스로도 마음에 든다고 말한 만큼 정말 예쁘고 좋은 앨범! 덕분에 즐거운 가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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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때문인지 더 금방 지나가버린 듯한 9월이었다. 이제 곧 2021년도 얼마 남지 않았다. 11월은 좀 더 길고 알차게 살자!